2020년 2월27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진료소가 '드라이브 스루'?



차에 탄채 검사를 받는 방식의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가 화제다. 

이번에 세종시가 선보인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된다. 차에 탄 채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듯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이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체온 측정, 코와 입의 검체 채취까지 10분 안에 가능하다. 

그동안 의심환자 등을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야 해 검체 채취까지 30분 이상 걸렸지만,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검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현재 일부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심환자가 몰리면서 6시간 이상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환자들이 대기하는 동안 교차 감염 우려도 제기됐다.  
거기다 이 방식은 의료진의 방호복, 마스크 소모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역시 대한민국?!


2.
캠핑(camping)?



캠핑의 사전적 정의는 ‘텐트 또는 임시 초막 등에서 일시적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다. 야영(野營)이라고도 한다.

캠핑의 유래는 오래되었다. 
인류가 농사를 짓고 정착생활을 
하기전까지는 인류는 자연속에서 
살수밖에 없었다. 
눈이나 비바람 등 자연의 위협과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해 동굴이나 동물가죽으로 주거공간을 만든 것이 캠핑의 시작이다. 

그런데
캠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건 전쟁이다.

로마제국 시절에 적의 기습을 막기 위해 평야의 넓은 캠퍼스(campus)에 텐트를 치고 병사들을 재웠다. 병사들이 캠핑 기술을 익히는 것은 전투에서 살아남는 것 못지않게 중요했다. 전장에서 병사들의 전투력과 직결된 캠핑 장비는 무기만큼 중요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류에겐 재앙이었지만 침낭, 버너, 텐트 등 캠핑 장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계기가 됐다.

생존이나 전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현대적 의미의 캠핑은 19세기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남북전쟁을 겪은 미국에서 캠핑의 교육적 가치에 눈을 뜨면서 공동체 생활을 결합한 교육 캠핑이 시작됐다. 
유럽은 독일을 중심으로 ‘반더포겔 운동’이 불붙었다. ‘철새’라는 의미의 독일어인 반더포겔처럼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심신을 다지는 청년들의 자발적 도보여행이다.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던 우리형이
캠핑장 텐트에서 그렇게 오래 푹 자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캠핑은 불면증도 치료할수있다.


3.
만진 직후에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하는것들.



지폐,
동전,
버스 손잡이, 
지하철 기둥, 
에스컬레이터 난간, 
공중 화장실 문 손잡이,
식당 메뉴판,
병원대기실 의자 팔걸이, 
병원 문 손잡이,
공공시설 안내판의 터치스크린,
공항의 안내 스크린, 
대중교통 노선 안내판, 
휴대폰 터치스크린,
공항검색대에서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쿠리外등등...


그중 식당메뉴판은 18만5000개의 바이러스성 미생물이 검출되기도 했다. 메뉴판을 설거지하는 식당은 없으니 최악의 보균자이자 수퍼전파자가 될수있다.

그럼 어떻게 시켜야되나?


4.
캘리포니아 롤(California Roll)?



캐나다에서 시작됐다. 
북미 대륙에서 날생선이나 
김을 먹지 않던 시절 
밴쿠버로 이민을 간 
오사카 출신의 셰프 히데카즈 도조는 자신의 식당에서 김밥을 팔았다. 그런데 식당 운영 중 그는 현지인들이 김의 냄새를 참지 못하고 밥에서 김을 벗겨 내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고민 끝에 김을 안으로 넣고 밥을 겉으로 싸서 김 냄새를 없앴다. 거기에다 게를 좋아하는 캐나다인의 취향에 맞추어 게살에 오이, 아보카도를 소로 넣은 누드 김밥을 고안했다. 1974년 탄생한 이 메뉴는 당시 밴쿠버를 자주 오가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알려지기 시작해 '캘리포니아 롤'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아...누드김밥이 일제였구나
어쩐지..


5.
물리학과 관련된 인공지능 AI에게 지구에서 본 화성과 태양의 위치를 입력해 학습시켜본 결과 
태양계의 중심이 지구가 아닌 
태양이라는 것을 알아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엥?
당연히 태양계의 중심이 태양이란걸 모두 알고 있는데 그게 뭐 그리 
신기한 일이지? 

아니다.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자 
행성운동의 중심이 지구가 아닌 태양임을 밝히기까지, 우리 인류는 수천 년이 걸렸다. 
그런데 이 일을 인공지능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계산해냈다는것이다.

그 인공지능의 이름이 사이넷(SciNet)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스카이넷(SkyNet)과 
왠지 엇비슷하다.

왠지 으스스하다.

6.
손님 없는 택시.



어제 수원역앞 모습이다.
코로나로 인해 겪고있는 국민들의 고통이 상징적으로 느껴지는 모습이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장욱진 1987년작 
"가로수"



8.
[이 아침의 詩]

한바탕 당신

박이화



당신이라는 말 속에는

풍선껌 향기가 난다

사각사각 종이 관을 벗기자

얇고 반짝이는 은박지에 싸여 있는 당신,

그 희고 매끈한 몸이

곧 구겨질 은박지 속에서

꿈꾸듯 긴 잠에 빠져 있는 듯하다

이미 4만 년 전부터

죽은 이의 가슴에 국화꽃 다발을 얹었다는데

그 노오란 꽃가루보다 더 향기로운

포도 맛 당신, 딸기 맛 당신, 복숭아 맛 당신이

마침내 내 혀와 침 사이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씹으면 씹을수록 곱씹히는 당신

하루가 백년 같고 백년이 하루 같은

그 질겅질겅한 그리움 속에는

터질 듯 환하게 부풀다 꺼지는

한바탕 알싸한 슬픔이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본 기사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러시아의 외무부 대변인 자하로바에게 한 일본 기자가 질문했다
질문한 내용은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혹시 러시아가 일본에 대해서도 중국처럼 입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지"였다.
그때 자하로바 대변인의 대답은 단호했다.
"중국인의 러시아 입국 금지는 
정치적 조치가 아닌 의학적 조치이다"

즉 러시아가 취한 조치들은 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의 대응과 마찬가지로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 정치적인 조치가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한국인을 입국금지 하거나
격리시키는 나라의 숫자는 
40여개국에 이른다.....


건강하고 무사한 하루 되십시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