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28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코로나로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전국 곳곳의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임대료 인하분의 절반을 한시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인하하면 인하분의 절반을 세금 감면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소유한 재산의 임대료도 대폭 인하한다.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의 임대료는 '재산가액의 3%'로 정해져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1%로 깎아준다. 
지자체 소유 재산의 임대료도 현행 '재산가액의 5%'에서 최저 1%까지 낮추기로 했다. 코레일, LH공사, 인천공항 등 103개 공공기관의 임대료도 6개월간 20~35% 인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차인 20% 이상이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는 시장에는 정부가 노후 전선 정비와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세 부담의 반은 건물주
반은 정부란 뜻인데
내가 아는 건물주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그 건물주曰
"은행은 이자를 안 깍아주는데
내가 월세를 왜 깍아줘야 하느냐?"
틀린말은 아니지만 씁쓸하다...


2.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큰일?

의료 장비 회사에 근무하는 
한 미국남성이 지난달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 고열·기침 증세를 보였다.

그는 마이애미 의대 부설 잭슨메모리얼병원을 찾아 코로나 검사를 요청, 혈액을 채취하고 
코 안쪽을 면봉으로 훑어내는 
비강 검사를 받았다. 2주 뒤 '음성'이란 결과와 함께 날아온 건 3270달러(약 397만원)의 청구서였다. 가입한 보험이 그 비용을 다 보장하지 못해 그가 내야 할 금액은 최소 1400달러(1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미국의 기본적 의료 체계는 정부가 아닌 병원과 보험사가 운용한다. 검사·진료·입원 수가가 통일돼 있지 않아 병원에서 부르는 게 값이다. 형편에 따라 민간 보험을 드는데 보험료와 보장 범위가 천차만별이다.
그런 이유로 미국인들은 웬만큼 아파선 비싼 치료비 걱정 때문에 병원에 
안 간다고 한다.

만약 코로나 같은 대형 감염병이 창궐하면 미국은 어떻게 될까?

현행 의료 체계의 치명적 약점을 드러내며 일대 혼란에 빠질수 밖에 없다 
 한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가 26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외국에 다녀오지 않았고 다른 감염자와 접촉한 경로도 불분명해, 미국 내 사람 간 전염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60명이다.


근데 이런 의료체계를 가진 나라가
한국인 입국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일이다.


3.
벌레가 갉아먹은 농산물이 몸에 좋다?



이러한 농산물은 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때로는 유통업자와 소비자에게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美 텍사스 주립대 농업생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유기농산물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인체의 면역체계 구성에 도움을 주는‘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연 상태에서 벌레의 침투등으로 식물에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파이토케미컬의 생성이 촉진된다는것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다. 식물이 외부 환경에 반응하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배출하는 물질이며,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의 특성 상 자외선, 온도, 날씨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곤충·동물을 비롯한 여러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유기화합물을 일컫는다. 

친환경농산물에 다량 함유된 파이토케미컬은 신체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탁월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는 면역력을 못 이긴다...
그렇다면 벌레가 우리를 살릴수 있다는뜻?
세상 어떤것도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


4.
종류, 성별, 출생일자, 사육지, 구제역 예방접종 최종일, 도축장, 육질 등급...



마트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구입한 뒤 팩에 표시된 이력번호를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입력하면 이처럼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출생해서 도축돼 식탁에 오르기까지 고기의 모든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지난해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만 시행되던 축산물 이력제가 올해 1월1일부터 닭·오리·달걀로 확대됐다.



6월까지 유예기간을 갖고 관련 산업 지원과 홍보를 지속해 7월부터는 소비자들이 모든 닭·오리·달걀의 이력정보를 알 수 있도록 표시를 의무화 할예정이다.


먹는거로 장난치지않는 세상이
되어야한다


5.
‘꽃심기’를 통해 심리 분석을 하고 자신의 성격을 알 수 있는 
‘forest-mt 나만의 꽃심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forest-mt 나만의 꽃심기’는 자신의 집중 유형을 분석해 찾을 수 있는 성격 및 심리 검사 테스트다.
테스트를 시작하면 친구가 빈 화분과 함께 친구가 보낸 씨앗이 보여지고, 씨앗을 골라 심으며 각종 물음이 시작된다.
음악, 책, 기타 여러 가지 선택지를 따라가다며 모든 문제를 풀고 이름을 입력하면 테스트 결과를 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는 꽃 또는 나무로 제시되고, 내가 어떤 성격 유형에 해당되는지 알 수 있다.

‘forest-mt 나만의 꽃심기’는 FOREST 앱에서 개발한 성격 테스트로,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문 다 쓰고 해봐야지
난 어떤 사람일까?
나이가 들수록 내가 나를 더 모르겠다 


6.
낭만닥터 김사부들?



*고대 로마시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통째로 묻혀버린 폼페이에서 
‘인간 화석’ 복원에 나선 고고학자들이 한 화석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골목길에 석고처럼 굳어진 한 인간의 손에 값비싼 보석이 아니라 수술용 칼과 겸자가 쥐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겸자는 가위 모양으로 생긴 외과수술 기구다. 불덩이가 쏟아지는 최후의 순간에 화상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수술도구를 갖고 밖으로 뛰어나간 것이다.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는 6·25전쟁 중 부산에 복음병원을 세워 피란민과 거지들을 치료했다. 모두 돈이 없어 병원 문턱조차 밟을 수 없는 빈자였다. 그는 헐벗은 환자에게 내복을 사주고, 치료비가 없는 환자에게는 밤중에 도망가라며 병원 뒷문을 열어주었다.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한테는 
“이 환자에게 닭 두 마리 값을 내주시오”라고 처방전에 적었다. 정년퇴임 후 그가 머문 집은 병원 옥탑방이었다. 남긴 재산은 고작 1000만원! 그 돈마저 자신을 돌봐준 간병인에게 주었다.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시름에 잠긴 대구지역에 ‘낭만닥터 김사부’들이 한꺼번에 출몰했다. 
올해 예순을 맞은 서명옥씨는 주저 없이 대구행 KTX에 올랐다. 딸이 “엄마, 죽으러 가냐”고 말렸지만 그녀는 대구행을 강행했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조현홍씨는 다음주 휴진하고 코로나와의 전투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나이는 예순여섯이다. 그는 
“나 같은 늙다리 내과의도 쓰일 데가 있다 도울 수 있는 힘만 남아 있으면 누구든지 다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어제까지 대구지역에 의료 지원을 신청한 의료인은 줄잡아 5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아~~~~~~~
그냥 가슴이 많이 뜨겁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전선택

‘환향(還鄕)’. 



야트막한 언덕을 배경으로 여러 명의 인물들이 수평적 구도 안에 배치된 작품이다. 인물들의 형태는 원통형으로 단순화됐으며 얼굴의 표정도 생략됐다. 안고 있는 중앙의 두 사람을 중심으로 주위의 인물들이 모두 극적인 상봉의 동작을 취하고 있어 연극적인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민족 특유의 화해와 사랑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8.
[이 아침의 詩]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이제니



매일 매일 슬픈 것을 본다. 
매일 매일 얼굴을 씻는다. 
모르는 사이 피어나는 꽃. 
나는 꽃을 모르고 꽃도 나를 모르겠지. 우리는 우리만의 입술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모르는 사이 지는 꽃. 
꽃들은 자꾸만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그 거리에서 너는 희미하게 서 있었다. 감정이 있는 무언가가 될 때까지. 굳건함이란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오래오래 믿는다는 뜻인가. 
꽃이 있던 자리에는 무성한 녹색의 잎. 잊는다는 것은 잃는다는 것인가. 잃는다는 것은 원래 자리로 되돌려준다는 것인가. 

흙으로 돌아가듯 잿빛에 기대어 섰을 때 사물은 제 목소리를 내듯 흑백을 뒤집어썼다. 
내가 죽으면 사물도 죽는다. 
내가 끝나면 사물도 끝난다. 
다시 멀어지는 것은 꽃인가 나인가. 다시 다가오는 것은 나인가 바람인가.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꽃을 숨기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 우리는 영영 아프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영영 슬프게 되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오늘 신문을 쓰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열정없는 습관이 된건가?
이제 그만 쓸때가 된건가?
애초에 나혼자만의 습관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는데
이 신문을 보는 사람이 많다던데
자칫 잘못쓰면 어떡하지? 
이 신문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되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지난 4여년간 참 많이도 썼는데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요약하고
쓰고 또 쓰고...
갑자기 이런 회의가 드는건 
뭐 때문일까 
다시 열정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아침이다...

그냥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건강하고 무사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