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지역 선거구에는 야권 후보에게 표를, 정당 투표에선 '국민의당'을 찍어달라는 것이다. 사실상의 야권 선거 연대라는 평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의 '선거 연대'로 볼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안 대표가 잇단 안철수계 인사들의 이탈, 끊임없는 보수통합 러브콜 등 '국민의당 흔들기'에 현실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끊임없이 보수 진영의 구애를 받아왔고 내부에서도 당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2~3%에 그치는 등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불투명하단 불안감이 커져왔다. 이에 '야권 연대 또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안 대표는 연신 보수통합에 선을 그으며 '중도실용'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잇단 이탈로 인한 내부 동요와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통합 참여' 여부로만 모아지자 중대 결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제 많은 분이 걱정하시던 야권 분열과 여당의 어부지리 가능성은 사라졌다. 대신 혁신 경쟁과 정책 경쟁의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도 "이런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지역구 후보를 내더라도 계속해서 연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실질적으로 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없겠다(는 판단)"이라며 "논란의 싹을 여기서 잘라야겠다는 결심"이라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28131337862



걍 정치하지 말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