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30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강남 아파트가 최고?



즉 농사짓는거 보다는 부동산투자가
훨씬 낫다는 뜻이다.
農者天下之大本이 아니라
不動産天下之大本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2.
가만히 서 있다가 후진하던 앞차와 충돌했다면 뒤차 소유주는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있다.

후진하던 앞차에 경적을 울리는 등 '경고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뒤차 소유주도 20%의 책임이 있다는게
법원의 판결이다.

지난해 5월 양모씨는 경기 구리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구역에 주차하기위해 
후진하던 앞차와 부딪혔다. 
당시 양씨는 앞 차량이 주차하는 것을 보며 정차 중이었다.

이 일로 재판까지 가게된 양모씨에게 재판부는 20%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양씨는 당시 무리하게 속도를 내며 앞차와의 거리를 좁혔으며
또 앞차의 후진으로 충돌 위험이 높은데도 양씨가 경적을 울리는 등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만히 있는게 죄일수도 있다...


3.
볼쇼이발레단이 1776년 설립 이후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공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음달 중순까지 모든 공연이 중지된 볼쇼이 극장이 이를 대신해 가장 인기있으며 대표적인 자신들의 오페라와 발레 작품으로 구성된 ‘골든 콜렉션’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선보인다. 

총 6개의 공연 중 첫 두 작품인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현재 세계 최고 무용수로 손꼽히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주연 무대로 각각 지난 27, 28일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였다. 

볼쇼이극장의 첫 온라인 공연은 매번 러시아 시간으로 오후 7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다음날 새벽 1시 유튜브에 공개되며 24시간만 감상 가능하다.

볼쇼이 극장의 골든 콜렉션 공개 일정

- 3월 27일/발레 ‘백조의 호수(2015)’

- 3월 28일/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2011년)’

- 4월 1일/오페라 ‘차르의 신부(2018년)’

- 4월 4일/발레 ‘마르코 스파다(2014년)’

- 4월 7일/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2019년)’

- 4월 10일/발레 ‘호두까기 인형(2014)’


너무 늦게 알아 자하로바의 공연을 못봤다니...  

분하다....


4.
색깔의 기본색은 여섯 가지다  

소심한 ‘파랑’, 
오만한 ‘빨강’, 
순결한 ‘하양’, 
위선과 교활의 ‘초록’, 
콤플렉스의 ‘노랑’, 
우아함과 오만함의 ‘검정’이 그것이다. 

이 같은 색에 관한 관념은 모두 
역사적 유래가 있는데 
파랑은 오랫동안 중요하지 않은 색, 아무 의미가 없거나 별것 아닌 색, 고대에는 심지어 경멸받는 색이었으나 중세에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지면서 위치가 바뀌었다. 오늘날에는 신성한 색, 
만장일치의 색으로 여겨지게 됐다.

현대 들어 웨딩드레스의 색은 대부분 하양이지만,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웨딩드레스의 색은 화려하고 빛나는 빨강이었다. 빨강은 권력의 힘, 전쟁의 승리, 화려한 아름다움 등을 의미했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동시에 빨강은 매춘부들의 색이기도 했다. 

이처럼 색이 지닌 이미지는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결정되고 언제나 변해왔으며 상반되는 속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출판된 프랑스 중세사 연구가이자 색의 역사에 정통한 
미셸 파스투로의 '색의 인문학'
개정판속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5.
삼양식품이 신제품 
‘도전! 불닭비빔면’을 출시한다. 



‘도전! 불닭비빔면’은 기본 액상소스와 도전장 소스를 더해 액상소스가 2개다.

기본 액상소스는 스코빌 지수 2000 수준이며 도전장 소스는 스코빌 지수 1만2000이다.

스코빌지수란?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Wilbur Scoville)이 
만든 맵기의 기준이다.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매움단위 지수로 계량화 하여 표시하는데 Scoville Heat Unit, 
줄여서 SHU로 표기한다.
현재 알려진 고추중 스코빌지수가 
가장 높은것은 캐롤라이나 리퍼로  200,000,000SHU 나 된다.


6.
지난 주말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 원형 무지개인 ‘해무리’가 발견됐다.



해무리는 공기 중 수분이 많은 날 햇빛이 대기 중 수증기에 산란하면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무지개다.

해무리는 원래 햇무리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의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빛깔이 있는 테두리)의 북한어다. 
또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영원불멸의 의미와 함께 행운을 의미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발견된 해무리에 대해 기상청은 “높은 고도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빛을 굴절시키는 수증기량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27×19.5㎝



개인 소장자로 부터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미술관이 
이번에 사들인 작품이다.
미술관의 1년치 구입예산인 8억원을 몽땅 쏟아부었다고 한다.
실제 가격은 9억이 넘는데 미술관의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소장자가 1억넘게 할인을 해줬다고 한다.

이 작품은 소설가 박완서의 장편소설 '나목(裸木)'의 영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8.
[이 아침의 詩]

나물 파는 보살 할매

전인식



얇은 봄 햇살도 머리에 이면 
무거운가 보다

시끌벅적 사람들 소리 요란한 시장 어귀

한 보따리 봄나물 펼쳐 놓고 고갯방아를 찧는 할머니

나물 팔 생각은 아예 잊어버리고

꿈속 극락 미리 다녀오시는 모양이다

할머니 대신 파릇파릇 눈을 뜨고 있는

저 봄나물 다 팔고 나면

늙은 영감 저녁상에 간고등어 한 마리 올릴 수 있을까

냉이 달래 쑥

사이소 사이소 외치지도 않고

마음 다 아는 듯 눈 감고 앉은 모습이 

왠지 경주 남산 바위 속 보살님 
걸어 나온 것만 같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좋은 출발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