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당 뽑으라는 얘기가 아니니 그냥 짧게 생각해봅시다.

선거를 어떻게 하던 개인 자유이긴한데,

1. 불참한다 : 누가 뽑히건 상관없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겠다.
2. 무효표를 던진다 : 누가 뽑히건 싫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겠다.
3. 선거한다 : 누군가를 뽑겠다.

간단히 말해 미통당이 뽑힌 상황이면 미통당을 지지한다는 말이고, 민주당이 뽑히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말임. 양비론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양비론이 아니라 그냥 다 지지한다는 말임.

예를 들어, 탕수육 부먹과 찍먹 어떻게 할까 손들라하는데 아무 의견을 안낸다고 합시다. 그럼 부먹이던 찍먹이던 상관없다는 말이지. 부먹과 찍먹 둘다 싫고 나는 볶먹이 좋다는 말이 되겠소?

기권을 하던 무효표를 내던 내알바 아니고, 미통당을 찍는 돌대가리가 되고 싶어도 뭐라 할 수는 없는데,

무효표가 무슨 대단한 효과를 가진 운동이냥 내가 가진 의도의 무효표는 황금무효표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지는 맙시다.

무효표는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봐야 의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경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명확한 의사의 표현임.

꼭 이런 얘기하면 그래서 민주당 찍으라고? 이딴 소리나 지껄이는데...
그냥 매우 냉정하게 현실적인 얘기 해주는 거임.















스즈무라 아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