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정액제를 대폭 축소하고 정률제 도입
소상공인들 "배달 앱 시장 99% 독점의 폐해"



지난해 도이칠란트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주요 배달 앱인 요기요와 배달통 인수에 이어 배달의민족(배민)까지 싹쓸이하자 수수료 인상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인수 발표 당시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각종 매체는 물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만나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음식점 업계는 배민이 꼼수를 부려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를 대폭 축소하고 정률제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4월 1일 자로 개편한 수수료 정책은 기존 정액제는 가게당 3건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배민 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떼 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정액제 1건당 월 8만8000원 수준의 요금만 내면 됐지만 매출이 높은 음식점일수록 수수료 부담이 크게 늘게 된다. 

정액제 3, 4건을 이용하면 26~35만 원 정도를 내면 되던 것이 수십에서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월 매출 1000만 원의 업소인 경우, 58만 원, 월 매출 3,000만 원 업소의 경우 174만 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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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성명을 통해 "정률제는 월 3000만 원 매출의 경우, 현행 26만 원보다 무려 670% 인상된 174만 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즉, 1명분의 인건비나 임대료 수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배달 앱 시장 99% 독점의 폐해를 선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배달앱 일절 안 쓰고 있던 놈이라 이 동네 상황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어서 이에 관련된 최근 뉴스 하나 긁어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