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아시아 상공을 촬영한 위성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시베리아 기단이나 북태평양 기단, 오호츠크 기단 같은 기단들의 영역을 확인할 때 쓰는 영상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스샷 같이 그 영역을 구분할 수 있죠.

현재 오호츠크해 기단에 의한 동풍이 한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오호츠크해 기단은 원래는 차고 습한 기단이라
이 동풍에 의해 영동, 경북 일대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으며
차고습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하게 바뀌기 때문에
태백산맥의 서쪽에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중부내륙(특히 춘천부터 충북일대)에서 더 높은 온도를 보이게 되죠.

쉽게말해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제오늘 사이의 더위는 높새바람 덕택인거죠. 이대로라면 어제오늘 사이에 지속될 더위였고 어제가 정점이었을 이번 더위는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동중국해에서 덥고습한 남풍류가 빠르게 남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더위는 2~3일 더 지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수도권은 고온건조한 높새바람에 의한 더위의 영향이 커서
낮은 습도때문에 체감온도는 크게 오르지 않을 예정입니다.
충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고온다습한 남풍류에 의한 더위이므로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경남해안과 부산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더해 비가 동반될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동해안은 날씨는 좀 궂겠지만 그냥 낮은 온도를 즐기시면 됩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큐슈 인근에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더위 전망은 댓글보다 기상청에 가서 확인하시는 게 빠릅니다.

올 여름에 대한 기후전망은
http://www.kma.go.kr/notify/press/kma_list.jsp?bid=press&mode=view&num=1193878&page=1&field=&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