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전은늘 도망이었다.

누구보다 용감한 니가 누구보다 못난 나를 참 많이도 사랑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만약 니가 이편지를 읽고 있다면 못난 나는 이렇게 너에게 끝까지 아픔이다.

용서하지마라. 그리고 내가 널 생각했던 시간만큼 행복하길 바란다.

뜨겁게 사랑한다. 살아도 죽어도 그건 변하지 않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