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해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시판 아이스크림이 있다.


19일 국내 대표 식품기업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는 국가보훈처와 협약을 체결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장학사업 방식은 간단하다. 빙그레 대표 제품 중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있다. 지난 1974년 처음 출시된 바닐라 맛 통 아이스크림이다.


이 투게더 아이스크림 판매 수익금에서 장학금을 마련,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빙그레


그러니까 다시 말해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 자동으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조용히 애국을 실천하고 있는 국내 기업 빙그레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로 투게더만 먹어야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실제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투게더 장학사업 외에도 그간 독립운동가 관련 사업에 힘써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라는 사명부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빙그레 사상’의 정신을 반영한 만큼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