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를 두고 인종차별에 맞선 순교자로 찬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게 어이가 없네요.

이런 사람들은 인종차별 가해자들은 총을 맞아봐야 깨닫는다며 두둔하는데, 문제는 그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은 가해자가 아니라는거죠.



조승희가 인종차별로 왕따를 당한 것은 중,고등학교 시기입니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총을 맞은게 조승희를 왕따시킨 가해자들과 침묵한 방관자들인가요? 조승희는 자길 괴롭힌 사람들에게 보복을 한것일 까요?



아닙니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처럼 총을 맞고 죽어간 것은 그때와는 관련도 없던 버지니아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입니다.

이게 인종차별에 대항한 순교자입니까? 계속 당하고 사는 것을 참지 못해 일어난 의거입니까?

그냥 무차별적인 대량 살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조승희의 범행이 동양인을 놀리고 괴롭히는 인종차별에 맞선 행동이라면,












이 사람은 왜 죽어야 했나요?


서울에서 태어난 메리 캐런 리드를 포함한 동양인 학생들은 왜 총을 맞아야 했나요?

이게 '크래커 니그로 새끼들에게 본보기를 보인 순교'입니까?





정신들 좀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