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생때 한창 텐트가 열풍적으로 인기를 끌어서 아빠도 텐트를
구입하여 가족끼리 계곡에서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신나게 놀고 저녁때쯤 되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텐트를 잘못첬는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결국 텐트는 대충 접어서 차 트렁크에 넣고 차에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보니 누군가 창문에 서 있더군요... 무지 놀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 그 사람이 창문을 손톱으로 긁으면서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차에 있어서 들리지 않았지만, 너무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때..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깼습니다... 근데 밖을 보니 계곡물은 밤에 온 소나기로 물이 많이 불어서 저희 차 밑에까지 물이 차기 시작 했던거죠.. 얼른 아빠를 깨워 다행히 차를 빼서 가족은 무사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저희가 위험 하다고 나오라고 알려주려고 필사적으로 깨우려고 한게 아니었을까요?



2. 대학생때 일 입니다. 카페에서 조별과제때문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평소에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 받지 않았는데, 한번 더 연락이 와서 전화를 받으러 카페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suv 한대가 카페로 돌진 했습니다. 다행히 죽거나 크게 다친사람은 없었는데, 저는 카페의 창가쪽에 앉아 있어서 전화 받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그 차에 치여 어떻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전화건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는 또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날 저녁에 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주머니에 폰을 넣고 일하다 눌려진거 같다고 별일 아니라고 그랬습니다.

운명을 믿지 않지만... 아직 죽을 운명은 아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