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 차림의 여성이 혼자 공동주택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순간, 뒤쪽으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마치 미행이라도 하듯 여성의 뒤를 밟은 겁니다.

현관문이 닫히기 전 이 여성을 따라 건물 안으로 몸을 밀어 넣은 남성은 곧장 계단 위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화면에 담기지 않은 2~3초 사이 성추행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를 뒤따라간 남성은 계단 위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뒤 곧장 도주했습니다.

여성이 도주하는 남성을 쫓아갔지만, 결국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범인은 사건이 일어난 뒤 이틀 만에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를 맡은 부천 원미경찰서는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지난 3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40대에 별다른 직업이 없는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주거침입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