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814063103592


'3대가 망한다'던 독립유공자, 부끄러운 자화상..보훈처만 '장관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아직 시간이 부족한 탓일까.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가난하다'는 말은 광복 75주년이 된 2020년에도 여전히 유효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힘을 쓰고 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기만 하다.

14일 국가보훈처의 '2018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75.9%가 비경제 활동인구에 속했으며 66%는 소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언론사가 독립운동가와 후손들 모임인 광복회원 6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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