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가며 사는데 치이다보니 가까이하는 친구들도 얼마없는데

그나마 자주못봐도 자주연락하는 베프가 죽는꿈을꿈

꿈내용은 다른친구에게 친구의 사망소식을접하고 부리나케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영정을보며 쓰러져 통곡했는데

실제로도 자면서 통곡해서 깸...

너무생생해서 통화내용확인하고 없는거보고 꿈인걸확인하고도

그감정이 생생해서 다시 잠을못잠...

다음날 바로는 전화못하고 이틀뒤 전화해서 꿈얘기해주고

안부를물으니 허탈하게 웃으며 자기는 괜찮은데

와이프가 암 1기진단을 받았다고함...

뭐라고 위로의말을 전할지 몰라서 1기니까 괜찮을꺼야 걱정마 라고 도닥여주고 전화끈고 몇시간뒤

내꿈이 나한테나 자기한테나 길몽이라며 고맙다고 잘풀리면 밥산다는데

아직40도안됐는데 나이먹어가는게 느껴지고 친구의 고충도 와닿고

뭔가 생각이 깊이지는 하루임...

와이프랑도 싸워서 5일째 말안하고있었는데

오늘 먼저 미안하다 사과하고 내일 고기먹자는말로 화해함...

그냥 어디 내감정을 떠들곳없는데 가끔 이렇게 오이겔에 쏟아내면

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지는거같네요.

일기는 짤보고 용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