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5단독 이상욱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스푼라디오방송 여성 BJ인 A씨(27)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배상신청인 B씨에게 6425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방송 시청자 B씨와 휴대폰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사촌 동생 면회 등으로 비용이 필요한데,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였다. 그는 이날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6차례에 걸쳐 642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실제 만난 적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기소된 사기 사건의 합의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B씨에게 접근해, 거짓말로 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사기 행각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채팅 앱에서 만난 C씨에게 "어머니가 아파 중환자실에 있는데 병원비가 부족하다. 빌려주면 10% 이자를 더해 갚겠다"고 말해 총 201차례에 걸쳐 834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A씨는 실제 어머니의 병원비가 필요하지 않았다. C씨로부터 받은 돈은 인터넷 도박이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재판부는 "각 편취 금액이 비교적 고액이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