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1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은?

김시습(1434~1493)이 쓴 ‘금오신화’다.

저자인 김시습은 
'생육신(단종을 위해 절개를 지켰지만 사형당하지 않은 6명의 신하) 중 
한 사람이다.
금오신화는
유교적 제도와 인습을 뛰어넘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쟁취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생규장전’ 등 총 5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전해지는 판본중 가장 오래된것은 1999년 중국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된
판본이다.


그 오래된 책이 어떻게 하다
중국의 도서관까지 가게 된걸까?



2.
추석엔 제사가 없다?

맞다
유교에는 조상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만 있을 뿐 명절 제사는 없다. 
대신 제철 음식을 후손들만 먹는 것이 죄송스러워 조상께 음식을 올리는 ‘차례’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차례상 규모도 크지 않았다. 단순했던 차례상이 제사상 수준으로 복잡해진 것은 조선 후기 너도나도 서로 양반이라고 경쟁을 벌이다 생긴 현상이란 해석이 많다.

추석 차례상은 
송편과 제철 과일 1, 2종류면 충분하다. 차례상에서 ‘조율이시’(대추·밤·배·감)나 ‘홍동백서’(붉은색 음식은 동쪽, 흰색 음식은 서쪽에 놓음)를 따지는 건 예법을 과하게 해석한 것이다. 예서에는 ‘과(果)’라고만 나와 있을 뿐 종류나 순서의 언급이 없다.

선조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현실에 맞게 예법을 해석했다. 
△형제간에 돌아가며 제사를 지내는 ‘윤회봉사’ 
△형제가 제사 음식을 각자 준비해 오는 ‘분할봉사’ 
△사위가 장인 장모의 제사를 지내거나, 딸과 외손이 제사를 잇는 ‘외손봉사’ 등이 그 예다. 


그렇다면 추석에 제사를 과하게 지내는 집은 원래 양반집이 아니었던거?


3.
‘아침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라는 말은?

사실 1990년대 시리얼 회사 켈로그가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뒷돈을 댄 연구의 결과였다. 

'하루 3컵까지 우유를 마셔라?

이 역시 낙농업계가 미국 정부에 로비한 결과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4.
모기는 척추동물이나 무척추동물의 
피를 빨아 필요한 양분을 얻는 체외기생충이다 
우리가 모기의 침으로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은 속이 빈 대롱이고, 
그 속에 침이 6개가 있다. 

끝에 톱이 달린 침 두 개, 
혈관을 찾아 피를 뽑는 바늘 한 개, 
응혈 방지 물질을 내뿜는 바늘 한 개, 지지대 두 개가 그것이다.


모기도 살기위해 저토록 애를 쓴다.


5.
이재훈 셰프의 막창김치볶음밥



밥 1공기, 막창 100g, 양파 1/4개, 달걀 1개, 김치 5큰술, 굴소스·참기름 1큰술씩, 설탕·깨소금 1/2큰술씩, 후춧가루 1/3큰술, 식용유 5큰술

막창과 양파, 김치를 곱게 다진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막창을 먼저 볶는다.

약불로 줄여 다진 양파, 잘게 썬 김치, 설탕을 넣고 충분히 볶는다.

굴소스와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볶다가 센불로 올려 밥을 넣고 볶는다.

별도의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프라이를 만든다.

접시에 막창김치볶음밥을 담고 달걀프라이를 얹고 깨소금을 뿌린다.


땡긴다...


6.
누구지?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엘리자베스 공주의 군사훈련 사진이다.
앞으로 1년간 
벨기에 왕립육군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훈련을 맡은 교관의 한마디 
"예외는 없다 공주도 다른 생도들과 똑같이 대한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윤두서(1668~1715) "자화상"



한번쯤은 봤을법한 그림이다 
작가의 증조부가 그 유명한 윤선도이며
본인은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부이다.


예술도 유전?
    술은 유전이 맞는듯 하다.


8.
[이 아침의 詩]

흰 구름과 풀

고형렬(1954~)



풀밭에 너무 오래 있어서 
돌은 구름이 되고 싶다

바람이 불어도

구름은 돌을 방문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죽은 뒤로 
이 풀과 돌의 나라에서는

소년이 늙어가니까 돌이 늙어간다

다행히 우리 가족은 눈을 감고, 
모두 저 돌멩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돌 곁에서 풀은 파랗게 살아간다

핏줄이 모두 돌아오면 
돌은 하늘에 떠 있을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좋은 날씨입니다 
높은 하늘처럼 푸른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