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3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나이 들면 몸속에 콜라겐이 
형성 안 돼 먹어줘야 한다”

“피부를 곱게 하고 주름살을 없애주며 관절이나 연골에 좋다”

콜라겐에 관한 이야기들이 진짜일까?

답은 가짜다.

콜라겐은 거대 분자의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소화라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간혹 펩타이드)으로 분해되어야 비로소 흡수된다. 우유나 고기 등 여타 단백질도 마찬가지. 소화되고 나면 단백질은 본연의 성질은 사라지고 모두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변한다. 
우유에서 나온 거나 콜라겐에서 나온 거나 구별이 안 된다는 거다.
거기다 단백질에는 종류를 막론하고 먹거나 발라서 그대로 흡수돼 우리 몸속에서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



족발을 죄책감 없이 먹을수 있는 이유 하나가 사라졌다...

2.
주방용어들?



그외 일반인들이 잘 쓰는 말도 있는데 
레시피(조리법), 오더(주문), 픽업(음식 가져가기), 솔드아웃(품절), 믹싱(섞기), 휘핑(거품) 등이 그것이다.


빠시 모리해서 시마이 시키고싶다...
국어 좀 쓰자



3.
강원도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이탈리아의 동화 ‘눈 오는 날’을 
강원도 사투리로 옮겼다.



정확히는 강릉말이라고 한다.


지역말도 꼭 지켜야 된다.
다 같은 국어다.


4.
2016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조선 21대 왕 영조의 일곱째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나였던 화협옹주
(和協翁主·1733~1752)의 
무덤이 발견됐다. 



그곳에서 옹주가 생전 사용했을 빗, 거울, 눈썹먹 등 화장도구가 나왔다.
그리고 그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화장품류로 추정되는 가루와 액체가 채워져 있었다. 
문화재청에서 이를 분석했는데 
이 분석 자료를 토대로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학,기업과 협업해
일명 ‘프린세스 화협’이라는 상품명으로 옹주의 당시 화장품을 연말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숍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박물관 기념품숍과 면세점 등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왠지 오묘하다...


5.



한장의 그림이 아침부터 
가슴을 아프게 한다.


6.
[음악이 흐르는 아침] 

에드바르 그리그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https://youtu.be/iwTZoiRvp1U





시간날때 들어보자 
좋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변시지 ‘풍파’ 1988년, 
130x97cm, 캔버스에 유채




8.
[이 아침의 詩]

은행을 털다

전다형




언감생심

은행나무 근처 얼씬거리지 마시라

행실 구리다 오해받을 수 있다

이 은행 저 은행 딱 한 번 털고, 손 씻자!

구린내 한 자루 차 트렁크에 실은 후

몇 년을 시달렸다

초범이 재범되기는 식은 죽 먹기

전과 딱지 손 턴다는 말 쉽지 않다

문턱 높은 우리국민신한하나

은행은 올해 풍년이다

구린내 나는 전(錢)의 인기는 

천년만년 우거지리라

어제 간 술집에서

내가 턴 은행이 안주로 나왔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많은것들을 방구워할수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