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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사탄
2020-09-23 11:16
조회: 4,064
추천: 18
은행 부정입사 조 전 의원 딸, 정리됐습니다[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외국 대학 나온 내 딸이 어떻게 필기시험에서 떨어질 수 있냐! 안 할란다!" 조 전 의원이 소리치자 부행장, 인사부장, 인사부 실무자가 나서 또 필기시험 점수를 조작했다. 부산은행 측은 1, 2차 시험에서 연이어 떨어진 A 씨의 실력을 실감했는지 3차 관문인 종합면접에서는 알아서 점수를 올려줬다. 이 정도까지 했는데도 불안했는지 부산은행은 외국대학 출신인 조 전 의원 딸을 위해 최종면접에서 예정에 없던 '영어인터뷰'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세상에나… 면접관 2명이 최하점을 줘서 또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당시 부산은행 최종면접에선 74점을 받아야 합격선인데, A씨는 66점을 받았다. 해도 해도 안 되니, 이번엔 부산은행장이 적접 나서 '무조건 합격'을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부산은행은 A씨의 점수를 조작해 78점으로 높이고, 다른 지원자 세 명은 74점에서 70점으로 낮춰 모두 탈락시켰다. 이런 험난한(?) 여정을 거쳐 A씨는 부산은행 정규직을 쟁취했다. . . ▲ 조문환 전 새누리당 의원 기자는 A씨가 퇴사하기 전인 지난 9월 15일 조문환 전 의원 부인 B씨와 전화인터뷰를 했다. B씨는 과거 판결에 대해 "실제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해달라고 한 게 아니라 은행이 (부정채용을)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딸 부정 채용으로 피해를 입은 청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B씨는 이렇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