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치기사 20일 동안 ‘TOP10’ 60%가 ‘추미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446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의혹이 본격적으로 재점화된 9월1일부터 20일까지 포털 네이버에서

‘추미애’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는 1만8516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추미애’ ‘아들’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간 기사는

1만4824건으로 나타났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해명을 보면 해결된 점도 있고 미흡한 대목도 있다. 진실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국민적 공분이 보도를 유도하느냐, 아니면 보도가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느냐를 따져야 하는데,

추 장관 보도의 양은 국민적 관심보다 훨씬 비대하다” 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는 ‘무리수’도 적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무릎 아프다던 추미애 아들, 나랏돈 받으며 프로 축구단 인턴 중” 기사는

‘무릎 아프다’와 ‘축구단’을 대조했지만 행정 업무를 하는 인턴직으로 ‘축구를 하는 것’과는 무관했다.

논란이 되자 조선일보는 “60대1 뚫고…나랏돈 받으며 프로축구단 인턴 중”으로 기사를 수정했다.



조선일보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 식당을 홍보하고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홍보대사’가 아닌 ‘멘토단’이었고 추 장관 재임 이전부터 이뤄진 활동으로 드러났다.

언론은 추미애 장관 딸의 봉사단 관련 의혹도 집중적으로 제기했는데 딸이 뒤늦게 합류하긴 했지만

추 장관이 개입했다는 ‘근거’가 제시되지는 못했다.




최영일 평론가는

이슈의 흐름을 보면 조국 전 장관 사태와 추미애 장관 사태가 닮았다.

조국 장관 임명 국면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가족의 사생활이 파헤쳐질 정도인지 의문을 남겼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들이 안 되니 딸에 의혹을 제기하고, 야당 의원 시절에 쓴 업무추진비까지 파헤친다”며

“사퇴를 위해 정치권과 언론이 함께 움직이는 듯한 흐름은 너무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