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에 누워서 티비보는데 바닥으로 뭔가 지나가는 느낌이 나는겁니다...
첨엔 신경 안썼는데 확실히 움직이는것 같아서 쳐다보니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가.....
아니 추석이라고 어느집에 오면서 같이 온건지...살면서 이 집에서 이런 바퀴가 나온적이 없는데...
암튼 바퀴벌레를 너무나도 너무나도 무서워 하는 저로써는 다리가 달달달 떨리고 손발이 덜덜덜 떨리고 식은땀나고 그랬습니다....
조심히 일어나서 청소기로 빨아들이려는데 몇번씩이나 실패해서 결국 티비 다이 밑으로 들어갔네요.
옛날에 사다놓은 바퀴잡는 약을 도포해서 깔아놨는데 먹고 죽을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이놈을 잡기 전까지 잠 자기는 글른것같아요.

크기도 겁나 커서 예전 산에 살때나 보던 그런 크기의 바퀴가 나오네요..참나.  오오 신이시여 제발 이 새끼를 잡게해주소서 그래야 잠들수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