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체제작 제 이야기입니다



2016년 겨울쯤이였다

앞에지나가던 남자의 패딩이 너무이쁘다

자세히보니 센터폴제품이다

센터폴사이트에서 막 뒤져봣다

작년모델이라 새상품은 재고가 없댄다

번개장터에 접속해서 검색을했다

딱 한벌이 있더라 사이즈도 내사이즈다

25만원이란다..상점들어가보니 프사가 이쁘다

쿨거래하기로하고 목소리를 듣고싶어 계좌.연락처를

알아냈다 내카톡프사를 젤 잘나온걸로 바꾸고

송금후에 전화를 걸었다..목소리가 걸걸하다

담배를 태우는 모양이다..상관없다 귀엽다얼굴이

카톡으로 송금을알리고 몇일뒤 물건을 받았다

물건받았다고 카톡을하고 담에 부산내려가면

커피한잔할수있냐고 물어봤다

단호하게 거절한다..역시..

알겠다고 하고 대화를 끝냈다..

일주일 정도지나고 아침에 일어나니

패딩녀에게 카톡이 와있다

"오빠 부산 근데 언제와요?"

오늘마치고 바로 가겠다고했다

퇴근하고 꽃단장하고 그 패딩을 입고

대구에서 출발했다

노포ic근처에 살던 그녀를 만났다

멀리서 걸어온다..프사랑 흡사하다 되게귀엽다

온천장?쪽에서 족발을먹고 2차로 막걸리도 먹었다

부산에 친구가사는데 출장때매 집을비워놓은 상태였다

헤어질려고 하는데 나를 바래다준다고한다..

그녀와 택시를 타고 친구집(광안리)으로 향했다

집앞에서 쭈뼛쭈볏하다가 같이 올라갈래라고 물어봤다

자장가불러주고 자는거보고 자기는 집에간댄다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그날은 거사를 치루지못했다..너무 술에

취한거같다 패딩녀는 자장가를 불러주고

집에간다고 했지만 가지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같이 해장을하고 경주에 놀러가기로했다

난 평소 잘생겼다는 말을 듣지못했고 연애경험도 거의 없었다

경주 가는길에 패딩녀에게 물어봤다 왜 나한테 연락했냐고..

그냥 술먹다가 갑자기 생각이났댄다..

경주에 도착해서 같이 산책을 하는데 눈이온다..

그해 첫눈이 내린다..나한테 호감있냐고 물어봤다

없으면 여기까지 왜따라왓겟냐고 되묻는다..

그럼 사귀자고하고 우리의 장거리연애가 시작되었다

평소 외모에 자신감도없고 연애경험도 거의 없던 나에게

이렇게 귀엽고예쁜여자친구가 생길지몰랐다

몇달만나면서 내 자존감을 아주높여주고

축처져있으면 토닥토닥하던 그애가 그립다

다음달면 그애가 건너지못할강을 건넌지 3년이지난다

첫눈이올때면 항상 생각날껏같은 그아이

만날때마다 함박웃음지으며 반겨주던 그아이가 그립다


글재주없는 오이겔러 연애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