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2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다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끝내 숨졌다.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10)군의 동생 B(8)군이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21일 오후 3시45분 끝내 숨졌다.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37일 만이다.


가슴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피자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에서 화덕에 구웠던 파이가 피자의 기원이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피자는 19세기 말 나폴리에서 탄생했다. 

1889년 나폴리를 방문한 마르게리타(Margherita) 여왕을 위해서 라파엘레 에스포지토 셰프가 토마토 소스에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을 얹어 파이를 구웠다.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으로 애국심을 반영했던 이 ‘마르게리타 피자’는 모던 피자의 기원이 되었다 
이전까지 납작한 빵을 구워 남은 재료를 얹어 먹던 가난한 사람들의 요깃거리가 세계인의 음식으로 변모한 계기다. 

이후 1905년, 뉴욕에 첫 피자집 ‘롬바르디(Lombardi’s)’가 문을 열었다. 이 식당의 석탄 오븐(지금은 환경 문제로 더 이상 허가가 나지 않는다)에서 미국 피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맥주의 
1등친구는 치킨이고
2등친구는 피자인것 같다.
둘이 잘 지내야 될텐데...


3.
간판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다.
그만큼 오래됐다.

근데 요즘 간판이 사라지고 있다.

왜일까?
바로 SNS때문이다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하는 역할을 SNS가 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뜬 사진을 보고 사람들은 ‘좌표’를 찾아간다. 
즉,기업도 작은 가게도 SNS라는 공간을 잘만 활용하면 알아서 광고와 홍보가 되는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시대라는 뜻이다.

그러나 문제는 임팩트다.
주변 사람들이 떠드는 입소문만으로 어딘가를 찾아갔다면, 단 한 번의 경험이 압도적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지속 가능한 상업 공간이 된다. 
애써 찾아갔는데 곳에 막상 음식이 맛없거나 공간 경험이 불쾌했다면 실망감은 더 크다.
즉, 더 많은 고민과 더 차별화된 아이디어, 본질에 충실한 상업공간을 선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셰익스피어는 1623년 쓴 희곡 
‘좋을 대로 하시든지’에서 
“술이 맛있으면 담쟁이 가지는 필요없다(Good wine need no bush)”고 일찍이 말했다. 

본질이 훌륭하다면 화려한 간판이나 광고 따위는 필요없다고 간파한 것이다.


그래서 티비에 나오는 집들이 
맛이 없었구나.


4.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국립 인천대학교의 아침풍경이다.



이 학교에서는 천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재학생들의 아침 결식 비율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식습관 개선, 쌀 소비도 촉진한다. 
식사 비용 가운데 학생은 1000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대학이 지원한다.


전국 보급이 시급하다.
나도 아침먹으며 다니고 싶다...


5.
스나이퍼,저격수?

저격(狙擊)은 원거리에서 고성능 화기를 이용한 은밀한 공격을 말한다. 
저격수를 뜻하는 스나이퍼는 
야생 도요새(스나이프)에서 나왔다. 
작고 날랜 새를 맞힐 만큼 
총을 잘 쏜다는 뜻이다. 

1차 대전 때 적 1명을 제거하는 데 
들어간 탄약은 7000발, 
2차 대전 때는 2만5000발이었다. 
그런데 저격수들은 평균 1.7발을 사용했다. 
핀란드 저격수 시모 해위해는 1939년 소련-핀란드 전쟁에서 700명 이상을 저격해 전쟁 양상을 바꿔놓았다.


정치하시는 분들중에도 저격수들이?



6.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사적 제280호) 정초석(머릿돌)의 ‘定礎(정초)’ 글씨다. 

그동안 이 글씨는 이토 히로부미가 쓴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논란이 많았다 .
이번에 문화재청에서 이 글씨는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 맞는것으로 확인했다. 

아래 사진은 일본 하마마쓰시 
시립 중앙도서관 누리집에 있는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인데 이를 토대로 정밀감식한 결과 같은 사람이 쓴것으로 밝혀졌다.


정밀감식까지?
그냥 척 보니 똑같은데?


7.
[사진이 있는 아침]

경남 창녕군 우포늪을 카메라에 담아온 ‘우포늪 사진가’ 정봉채의 작품이다.



뭉클하다...


8.
[이 아침의 詩]

木백일홍

정채원



여름이 깊어야 비로소 피던 꽃
다른 꽃 다 폈다 져도
백일 동안 지지 않고 버티던 꽃잎들
아무리 못 본 척해도 고집스레 붉던 꽃잎들
연못 가득 떨어져 있다
그래, 잘 가라
외나무다리 건너
나도 언젠가 너 따라가리니
가서, 나도 백일 동안 지지 않고 붉을 것이니
너를 향해 한결같이 피어 있을 것이니
그때 너, 나를 모른다 모른다 하라
첫서리 내릴 때까지
내가 너에게 그랬듯이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