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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도박 빚에 동료 꽃게대금도 탕진

해양경찰청은 지난 9월 북한군이 사살한 공무원 이모씨(47)가 지난해 6월부터 1년3개월 간 1억3000만원을 도박에 쏟아부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마지막 당직근무 직전까지 도박자금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균 해경 형사과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해경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씨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도박에 들인 자금은 총 1억3000만원으로 파악됐다”며 “마지막 당직근무를 서기 한 시간 전까지도 남은 대금을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점 등을 감안해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현 해경 수사정보국장은 “이씨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당직근무를 서기 직전까지도 도박을 계속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실종 전 출동 중에 어업지도선 동료와 지인 30여 명으로부터 꽃게를 사주겠다며 꽃게 대금을 받은 뒤 당일 도박계좌로 송금(배팅)해 도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의 마지막 당직근무는 지난달 20일 저녁 11시40분이며, 이날 저녁 10시28분 도박자금을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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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대출이나 개인 채무 등을 포함한 이씨의 채무 규모는 3억9000여 만원으로 파악됐다. 윤 국장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살펴볼 때 이씨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의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씨가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이래도 월북자형과 왜구당은 월북이 아니라고 ...영웅만들기 돌입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가진 강경화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