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날 오후 3시 WTO 본부에서 열린 전체 회원국 대상 대사급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선거를 관장해온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회의에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선호도 조사에서 우세를 점해도 모든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얻어야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 과정에서 WTO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중국, EU 등 강대국의 반대가 없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