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9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한우’로만 표기되던 ‘제주흑우’가 본래 이름을 찾았다.



제주흑우는 고려, 조선시대 삼명일(임금생일·정월 초하루·동지)에 정규 진상품으로 지정됐고, 나라의 주요 제사 때도 제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1938년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한우표준법’을 제정, 
일본소는 ‘흑색’, 한국소는 ‘적갈색(황색)’을 표준으로 한다는 ‘모색통일’ 심사규정을 제정하면서 ‘제주흑우’의 고유 지위를 상실한 것이다.

다행히 지난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한우 품종의 
한 계통으로 공식 등록된 데 이어 
2013년 7월에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었으며 이제는 유통과정에서도
제주흑우로 별도 표기가 가능해졌다 

현재 제주흑우는 17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름 찾은거 축하해!!!


2.
2020년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 수상작들 

종합1위 손가락 욕하는 테리 터틀
우연이지만 절묘하다






일어날 시간, 육지 부문 1위
미국너구리가 나무에 있는 둥지 입구에 몸이 꽉 낀 모습이다.






숨바꼭질, 공중 부문 1위
하늘색 실잠자리가 풀잎 뒤에 매달린 모습이다.






잡았다, 청소년부 1위
두 마리 새끼 사자들이 술래잡기를 하듯 노는 모습이다.






지독한 방귀, 포트폴리오 부문 1위
회색곰이 다리를 들어 냄새를 맡고 넘어지는 모습이다.






오 솔레 미오, 인기상
들다람쥐가 일어서서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 입을 벌린 모습이다.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은 동물보호단체인 ‘본 프리(Born Free)’ 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동명(同名)의 1966년 작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빌 트래버스와 버지니아 매케나 부부가 설립했다.
영화 본 프리(Born Free)는 우리나라에서는  ‘야성의 엘자’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었다.


아무리 봐도 저 거북이 우연 아니다.


3.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언뜻 보면 그냥 책읽을때 쓰는 스탠드다.
알고 보면 그냥 책읽을때 쓰는 스탠드가 아니다.

네이버가 20일 출시한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AI) 조명, ‘클로바 램프’다. 
일반 스탠드 조명처럼 생겼는데, 
조명 중간에 작은 카메라가 달려 있어 글씨를 읽어준다. 어린이 동화책이든, 두꺼운 영어 원서든 상관없이 조명 아래에 책을 펼치면 곧장 목소리가 흘러나와 
책을 읽어준다.

“엄마 아빠, 책 읽어줘”란 자녀의 부탁을 번번이 못 들어줘 미안한 부모를 겨냥한 제품이다. 펼쳐진 책의 글자를 인식
(광학 문자 판독),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읽어주는(음성 합성) AI 기술이 접목됐다.

영어의 경우 토종발음으로 책을 읽어주며
인공지능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클로바, 수면등 켜줘’ ‘조용한 클래식 틀어줘’와 같은 명령도 수행한다. 

물론 출시한지 얼마 되지않아 오류가
꽤 있다는점과 23만9천이라는 비싼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래도 애들이 스마트폰을 버리고 책상에 앉을수만 있다면...


 

4.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프랑스 명작 영화를 특별 편성해 서비스한다.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류승완 감독이 추천한 프랑스 영화 9편을 ‘류승완 감독의 안녕, 프랑스!’ 코너로 소개한다. 
에리크 로메르 감독의 
‘녹색 광선(Le rayon vert)’, 
장피에르 죄네 감독의 ‘아멜리에(Amélie·사진)’,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나쁜 피(Mauvais Sang)’, 
뤼크 베송의 ‘니키타(La femme Nikita)’, 앙리-조르주 클루조 감독의 디아볼릭(Les diaboliques) 등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대중성 높은 작품들이다. 

5일부터 9일까지는 
‘제11회 제주 프랑스 영화제’ 출품작의 온라인 상영회를 연다. 
올해 초 국내에 개봉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등 장편 13편과 단편 23편을 상영한다. 웨이브 월정액 회원은 장편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뭐하노 가만 있을꺼가?
참지마라!


5.
외출할 땐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온수 방향으로 돼 있으면 물을 데우려고 보일러가 작동해 불필요한 난방비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난방비가 그만큼 씩이나 ?
ㅠ ㅠ


6.
눈이 오면 도로 곳곳에 뿌리는  제설제와
국내 양식업에 연간 3000억~4000억원의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눈이 오면 도로 곳곳에 뿌리는 제설제는 공업용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사용하거나 또는 이를 반반 섞어 활용해왔다. 제습력이 뛰어난 염화칼슘은 물을 흡수하면서 동시에 열을 발생시킨다. 
눈 위에 염화칼슘을 뿌리면 눈의 습기를 흡수하고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또 다시 눈을 녹인다.

그러나 염화칼슘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부식이다. 
염화칼슘이 녹으면서 방출된 염화이온은 도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부식시킨다.
거기다 염화칼슘이 마르면서 분진이 발생하는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해롭다. 가로수의 수분까지 빨아들이면서 주변 나무들이 말라죽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불가사리는 산호초를 파괴하고, 
전복이나 소라 등을 무차별적으로 포식하면서 수산자원을 황폐화시킨다. 정부는 매년 ㎏당 500~1300원씩 1300~4000t의 불가사리를 사들여 
소각 폐기 처리하는 등 수십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그 둘이 만났다.

스타트업 ‘스타스테크’에서 염화칼슘에 불가사리 추출물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한것이다.
불가사리의 다공성 구조체가 이온을 흡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응용해 만든 이 기술은 분진을 없애고 제설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거기다 돈들여 폐기하던 불가사리까지
사용하니 진정한 일석이조라고 할수있다.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이땅의 수많은 과학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28세에 요절한 천재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7년 작 'Victor 25448'. 



1960년생으로 28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바스키아는 흑인이라는 편견을 깨고자 
몸부림 쳤다.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7층의 롯데뮤지엄에서
그의 회화·조각·사진 등 15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는 내년 2월7일까지다.


8.
[이 아침의 詩]

가을

곽은영




어느덧 풍경의 닳은 모서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풀벌레 소리가 잔잔할 때
전화를 하려다 풀벌레 소리를
더 듣고 싶어질 때

시집 《관목들》(문학동네) 中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2020년 10월의 마지막주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마무리가 될수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