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연대 빅텐트 힘 합치자" `국민의힘+안철수` 통합론 솔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사진)가 이끄는 국민의당 간 통합을 위한 물밑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문(반문재인)연대 빅텐트'를 만들어야만 내년 재보선, 더 나아가 후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 중진들은 물론 초선들까지 잇달아 '안철수와 연대'에 나선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 안 대표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지만, 의원 다수가 동참하면서 야권 연대 결성에 속도가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8일 내년 보선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의원과 중진들이 오찬 회동을 했다. 경선 룰을 만들기 전 다선 의원들에게 의견을 듣기 마련된 자리였다. 정진석·주호영·김기현·권영세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상당수가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중진들은 "내년 선거에서 지면 후년 대선을 치르기도 전에 당 존폐가 위협받을 상황이 된다"면서 "안 대표와 합당이든 뭐든 힘을 합쳐 반문연대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진들은 김 위원장에게 조만간 안 대표와 만나볼 것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초·재선 의원들도 최근 안 대표와 회동하는 일이 늘고 있다. 우선 김 위원장과 안 대표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 보고, 이를 위해 중진들은 물론 초·재선 의원들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안 대표 역시 연일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며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추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9일에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전 청와대 경호실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몸수색을 벌인 해프닝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한답시고 야당 원내대표 몸까지 수색해야 할 정도라면,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자신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에 이어서 다시 반문연대 빅텐트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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