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응원 화환'과 관련해 보수단체 측에 서초구의 철거 방침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검은 29일 "대검 앞 화환과 관련해 자유연대 등에 서초구청의 철거 방침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부탁 말씀을 자유연대 등에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시작된 화환 행렬은 윤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낸 국정감사 전후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서는 "검찰총장이 장관의 합법적 지시에 불복하는 듯 화환으로 정치적 위세를 과시한다"며 대검 측에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서초구청은 최근 자유연대 등 관련 단체에 화환을 자진 철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