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발번역 주의/원문은 여기 http://petslady.com/articles/tale_crow_and_kitten_65339)

이 이야기는 한 까마귀와 고양이의 특별한 유대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1999년의 어느날 누군가 월리스와 앤 콜리튼 부부의 집 울타리 너머로 아주 작고 약한 새끼 고양이를 던져넣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처음 봤을 때 부부는 쥐로 착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부부는 이 작은 고양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고양이에게는 이미 새 보호자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까마귀였다.


부부는 고양이에게는 캐시Cassie 까마귀는 모세Moses로 이름지어 주었고 모세가 캐시를 위해서 마치 아기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듯이 땅에서 한입거리(?)들을 끄집어내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았다. 모세는 먹이를 캐시의 입에 넣어주었고 다른 동물들로부터 보호해주었으며 위험한 도로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부부가 다가서도 모세는 캐시 앞을 막아섰다. 이 모든 일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웠기 때문에 부부는 이 둘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 시작했다.


부부가 길고 긴 노력 끝에 캐시를 집 안으로 들이면서 캐시는 애완용 고양이로 사는 안락함을 알게 됐고 저녁 시간은 부부와 함께 보내게 됐다. (왜 굳이8ㅅ8) 하지만 매일 아침이면 마당에서 먹이를 쪼아먹는 모세를 찾아나갔고 부부는 캐시를 기꺼이(?) 내보내주었다. 부부는 그 둘이 놀고 투닥대는 모습을 5년간 지켜보았다. 어느날 모세는 더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까마귀의 수명이 7~8년에 불과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그들은 그 쯤 모세가 세상을 떠났다고 추측했다. (8ㅅ8) 부인 앤 콜리튼도 2006년 세상을 떠났고 이제는 캐시와 월리스 씨만이 그 집에 남아 서로를 보살피면서 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둘의 이야기가 놀라운 이유는 까마귀와 고양이가 본래 견원지간보다도 더한 앙숙이기 때문이다. (견원지간은 둘이 그나마 급이나 맞지 까마귀와 고양이는 항상 까마귀가 완전히 고양이를 갖고 노는(…) 관계였는데 http://theqoo.net/316746894 ) 이렇게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먹이를 주고 아끼고 지냈다는 점에서 실로 놀라울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고양이 발 깨물깨물)

해지마!





(반격하는 고양이)





가자 (툭툭)





가다가 고양이 털썩 주저앉으니까

돌아보고 와주는 까마귀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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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와 모세의 이야기는 아동도서 Cat and Crow(고양이와 까마귀)로 작가 리사 플레밍Lisa Fleming에 의해서 기록됐고

앤 마리 도미닉해리스Anne Marie Dominik-Harris가 삽화를 그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GzY9rnaA




https://www.youtube.com/watch?v=nZjZQ6KkiUk




출처 : https://theqoo.net/square/35527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