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24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독도 비경을 담은 4계절 사진 100여장이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호응을 얻고있다.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독도의 사계 이미지’ 사진 112장을 누구나 다운로드해 받아볼 수 있다.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사이트를 통해 다량의 독도 사진을 일반 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기는 이번이 첫 사례다.


독도란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면
대한민국 사람이 맞다.


2.
최근 각종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꽃 MBTI’가 화제다.



꽃 MBTI는 화장품 업체 LU42가 제공하는 심리 테스트로 자신의 성격이 어떤 꽃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LU42 홈페이지로 접속해 떠나고 싶은 여행지, 낯선 장소에서 자신이 취할 행동, 타인과 어울리는 모습 등을 선택하면 어느 꽃이 자신의 성격에 적합한지 결과를 알려준다.


나도 해봤다.
난 샤스타 데이지다
도라지꽃과 잘 맞는다고 한다.

그럼 내가 죽으면 샤스타데이지로
다시 피어 나는건가? ㅋ


3.
3년간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얼마라고?

총 1315억원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수령한 금액이다. 

이 중 당첨금이 5000원인 5등 미수령액은 총 886억원으로 전체의 67.8%였으며 1등 당첨금도 147억3600만원에 달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1년이며 
이 기간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그러지말고 미수령액으로 
패자부활전을 하는건 어떨까? ㅎ


4.
미국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인 모델X가 화이트해커의 ‘공격’에 2분 30초 만에 해킹됐다.



화이트해커란
특정 기업의 보안 시스템 가운데 취약점을 찾아내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해커를 말한다.

이번 시도에서 모델X의 잠금 장치를 
푸는 데는 1분 30초, 시동을 거는 데는 1분이 걸렸다고 한다.
현재 테슬라는 모델X의 보안 문제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한다.

테슬라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해킹 대회를 열어 
보안상 취약점을 점검해왔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시스템 오류를 신고하는 해커에게는 최대 1만 5000달러(1600만 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잘못과 오류는 누구나 범할수 있다.
다만 그것들을 
인정하는 사람과
감추려는 사람으로 나뉠 뿐이다.


5.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컨설턴트로 
첫발을 떼고 이후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스카우트되었던 
한 남자가 있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막걸리집
"안씨 막걸리"의 사장 안상현(37)씨가 
그 남자다.

탁주(막걸리), 청주(약주), 증류주(소주)만
파는 이 집은 한치순대(아래사진 위)
케일 송고버섯 쌈(아래사진 아래)등





독특하고 뛰어난 안주로 유명하다.

잘나가던 그가 막걸리집을 차린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외국계 회사를 다닐 때 늘 궁금했던 
한 가지.
“왜 우리나라 기업들은 ‘빠른 추격자’ 전략만 추구하는가, ‘선도자’를 꿈꿀 때도 되지 않았나?” 

둘째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삼성을 애플의 ‘흉내쟁이’라 비꼬는 걸 보고 화를 참을수 없었다고 한다.

셋째 
2013년 경리단길에 수제 맥주 붐이 
이는 걸 보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국술집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이후 전국 술도가를 뒤지고 지리산의 약선음식 전문가 고은정씨에게 식재료에 관한 내용을 배우는등 각고의 노력을 다한끝에 이번에 ‘미쉐린’이 선정한
2021 빕 구르망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그의 신념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꼭 한번 가보리라.


6.
“엄마 난 어디서 태어났어?”
“넌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

근데 실제로 그런 다리가 있을까?

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청다리가 
그 주인공이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잇는 이 다리에서 '다리에서 주워온 아이'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실제로 청다리 밑에서 아이를 주워 와 키웠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결국 순흥 청다리의 얘기가 
전국의 온갖 다리로 확산된 셈이다.


그럼 저기가 내 고향?


7.
[그림이 있는 아침]

오인환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 곳" 
향가루, 620x436cm



청록의 향을 곱게 갈아서 바닥에 글씨를 쓰고 불을 붙인 작품이다. 
불길은 글씨를 따라 타들어 가는데, 지금은 한 귀퉁이의 낱말 몇 개만 재가 됐으나, 이 작품이 전시중인 전시회 
‘ㄱ의 순간’이 폐막하는 내년 2월 말이 되면 작품 전체에 불길이 지나간 뒤라 글자 모두가 뚜렷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 작품에 쓰여진 글자는 서울의 게이바 이름들이다.


그들을 
이제 이해는 하겠는데 
아직 공감은 못하겠다.


8.
[이 아침의 詩]

매일 배달되는 아침

변종태




뒷목에 빨대를 꽂아 나를 빨아먹는 그대,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고소합니까.
만족한 표정으로 입가에 허연 거품을 묻히며 빡빡 소리가 날 때까지 빨아대면
내 몸은 쭈글쭈글 낡아갑니다.
몸뚱이에 인쇄된 생의 이력,
가늘고 굵고 검은 선들이 모여
내 생의 이력을 저장하고 있는 바코드를
섬광이 스치고 지나가며 내 유통기한을 들켜버린
신(神)의 계산대에 나는 얼마를 치르고 지나온 것일까.
그대의 손에 내가 들릴 때,
설레던 느낌은 한 모금씩 사라져가고
알맹이가 빠져나간 뒤 사정없이 버려지는
몸뚱이가 가볍습니다.
맛있었지요?



우유 얘기인가?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차가워진 날씨 건강 유의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