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마을 어장에서 양식하는 전복 280여 마리를 불법 채취한 A(39)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부터 이날 오전 0시 10분까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어촌계 마을 공동 어장에서 양식 중인 전복 281마리를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갈고리를 이용해 전복을 채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해경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울산해경이 접수한 불법 해루질 관련 신고는 2018년 31건, 2019년 54건, 올해 61건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