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대약진' 7년내 일본 넘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8년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한 한국이 향후 7년 안에 5위권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여년 전 일본의 주력산업이던 철강, 조선, 자동차, 전자 등은 이제 한국의 주력산업이 됐다. 특히 원천기술을 보유했으나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밀린 일본의 메모리반도체는 점유율이 6%대까지 떨어졌고 자동차와 철강, 조선, 전자 등도 우리 기업의 눈부신 성장 속에 1위 자리에서 속속 밀려났다.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일본 기업은 1995년 148개에서 2019년 52개로 급감했다.

2024년께는 일본의 마지막 보루인 기술력마저 한국이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의 기술력을 100으로 놓고 9대 주력업종 기술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2000년 일본은 113.8로 상당한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는 102.8 수준까지 좁혀졌다. 이재수 전경련 팀장은 "2024년쯤에는 일본이 97.4로 한국의 기술력이 비교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117.4), 섬유(116.3), 석유화학(108.3), 일반기계(107.1) 등에선 여전히 일본이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012031823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