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만 쓰시는 분은 잘 모르실테고 맥북 종류 쓰시는 분도 거의 모르실테고 환경을 사랑하는 애플 아이패드에 동봉된 12W짜리 충전 어댑터입니다. 아마 맥 충전기에도 앞대가리 저거 사용했을 겁니다.

이놈은 기존 아이폰 11 이전 제품에 포함돼 있던 5W짜리 어댑터와 함께 역사가 상당히 긴 놈인데 라이트닝 사용하는 작년 아이패드 모델들까지 들어갔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라인이야 진작 C타입으로 바뀌었고 9월에 발매된 아이패드 8세대 역시 바뀌었죠.


그런데 이 놈이 하자있는 제품이니 갖다 버려야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니는데 이게 어댑터 자체 하자보단 애플은 어댑터만 프리볼트로 만들어두고 국가 플러그가 다 다르니 국가마다 알맞는 캡을 끼워 사용하면 어댑터를 나라마다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좋은 원가절감을 생각해 냈고 그게 바로 저겁니다.






앞대가리가 저렇게 분리되고 저걸 덕헤드라 부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이패드 4세대 포함 이전에 동봉되던 저 덕헤드가 미국에서 화재와 인명피해를 일으킨 적이 있었고, 국내에도 분리가 된다는 사고가 접수되면서 전량 리콜이 실시된 제품입니다.





문제 있는 제품(좌)와 개선된 제품(우) 구분법은 덕헤드를 분리해서 저 홈 사이를 보면 국가명이 적혀있다면 신형이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성이 있는 구형입니다.

이게 13년도부터 시작한 리콜 프로그램이니 곧 8년차 들어가네요. 댁에 12W 애플 충전기를 쓰시는 분들은 덕헤드를 분리해서 확인 해보시고 구형 제품이면 서비스센터에 가져가면 교체해주니 교체 받으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