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 입구로 들어섭니다.

차단봉이 올라가지 않자 차에서 내리는 한 남성.

경비 초소에 다가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폭행 가해 주민/음성변조 : "이XXXX, 너 뭐야. 이 개XXX야."]

의자를 던지고 발길질을 하며 경비원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등록되지 않은 지인의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오는걸 경비원이 제지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폭행은 3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경비원들의 신고로 경찰차가 도착한 순간, 남성이 휘두른 주먹에 코를 맞고 한 경비원이 쓰러집니다.

이 경비원은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경비원도 갈비뼈를 다쳤습니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폭행이 이어졌는데,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피해자 조사가 안 됐다며 가해자를 입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원들을 때린 주민을 처벌해야 한다며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1011509582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