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8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어떤 인생...

김순애. 정금순
전남 나주에 사는 
육십대 할머니다.

예순둘 김순애는 아홉 살 때 아버지에게 구타당하면서 
살림을 도맡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서울서 식모살이를 했다. 
귀향해 결혼하고 시댁서 농사를 지었다. 
시어머니는 말끝마다 욕설을 붙였고, 남편은 외도했다. 
“이혼해줄래 장사하게 해줄래?” 했던 김순애는 백반 집을 차려 홀로 섰다. 

예순하나 정금순은 첫 데이트 때 자기를 성폭행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임신부는 사람들 시선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임신 3개월부터 남편은 바람을 피웠고 경제 지원을 끊었다.
정금순은 16년 만에 남편을 떠나 화장품 외판원과 세신사를 하며 자식을 키웠다. 이후 재혼하고 5만평이나 되는 농장을 꾸렸다. 

이 두 할머니의 이야기는 
최현숙 작가가 쓴 억척의 기원에 자세히 나온다.



억척이란 말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2.
미스 트롯이 낳은 새로운 스타?



미스 트롯 시즌2에 도전중인
가수 주미의 이야기다.
그녀는 얼마전 개그맨 김영철의  "안되나용"을 본인만의 퍼포먼스로
불러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차분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렀던 과거의 영상들과 대비되면서 
현재 그녀는 전 연령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고공행진중이다.
https://youtu.be/plF4u3uqWag






그녀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줬다.
고맙다 무척...

3.
지난해 1월에는 5만원으로 30개들이 계란 한 판, 양파 10개, 사과 5개, 삼겹살 한 근(600g) 등을 살수 있었다.



올 1월에는 계란 22개, 양파 3개, 사과 1개 반, 삼겹살 420g만 
살 수 있다.


수입은 더 감소하고
물가는 더 올랐다
실제로는 4배 차이다.


4.
마스크 끈 때문에 귀가 아플 땐?



다 쓴 마스크 끈을 잘라내 
새 마스크 끈 양쪽을 이어주면, 고리를 귀에 걸지 않고도 쓸 수 있다.


커피믹스 손잡이는 너무 잘 빠져서 
불편했는데 이런 방법이?


5.
이제는 진짜 010만?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2G(2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오는 6월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LG의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011·016·017·018·019 등의 번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6.
벌써 참외가?



경북 성주군의 한 농가에서 
참외를 따고 있는 모습이다. 
성주군은 하우스 참외의 본격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이곳은
전국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



설명이 필요없는 그림이다.


8.
[이 아침의 詩]

거울

실비아 플라스
 



나는 은빛이며 엄정하다. 
내겐 선입관이 없다.
보이는 것은 무어든 당장 집어삼킨다.
좋건 싫건 가림 없이 있는 그대로.
내가 잔인한 건 아니다, 
오직 충실할 따름.
나는 네 귀퉁이를 가진 
작은 신(神)의 눈.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맞은 편 
벽을 곰곰이 바라본다.
얼룩이 있는 분홍빛 벽. 
하도 오랫동안 바라보아
내 마음의 일부로 여겨질 지경이다. 
하지만 벽은 명멸한다.
얼굴들과 어둠이 끊임없이 
우리를 갈라놓는다.
 
나는 지금 하나의 호수. 
한 여인이 나를 굽어본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나의 곳곳을 더듬는다.
그런 다음 그 거짓말쟁이들, 
촛불이나 달빛을 향해 돌아선다.
나는 여인의 등을 보며 뒷모습을 충실히 비춘다.
여인은 눈물과 떨리는 손으로 
나에게 보답한다.
그녀에게 나는 중요하다. 
그녀는 내게 오고간다.
아침마다 어둠을 보내고 
들어서는 것은 그녀의 얼굴.
그녀는 내게 어린 소녀를 익사시켜버렸다. 
그러고선 나이든 여자가
내 안에서 날마다 그녀를 향해 솟아오른다. 끔찍한 물고기처럼.
 
Mirror
 
Sylvia Plath
 
I am silver and exact. 
I have no preconceptions.
Whatever I see I swallow immediately
Just as it is, unmisted by love or dislike.
I am not cruel, 
only truthful-
The eye of a little god, 
four-cornered.
Most of the time I meditate on the opposite wall.
It is pink, with speckles. 
I have looked at it so long
I think it is a part of my heart. But it flickers.
Faces and darkness separate us over and over.
 
Now I am a lake. A woman bends over me,
Searching my reaches for what she really is.
Then she turns to those liars, the candles or the moon.
I see her back, and reflect it faithfully.
She rewards me with tears and an agitation of hands.
I am important to her. She comes and goes.
Each morning it is her face that replaces the darkness.
In me she has drowned a young girl, and in me an old woman
Rises toward her day after day, like a terrible fish.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새로운 한주 힘차게 시작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