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관련..



대통령이 백신 먼저 맞을 거냐? 라는 뜬금없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필요한 질문이었다고 봅니다만, 이 질문에는 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그렇다, 먼저 맞겠다: '백신 새치기 논란'. 의료진, 노인 등 우선순위가 엄연히 정해져 있는데 왜 대통령이 먼저 맞냐?

아니다, 우선순위대로 맞겠다: '백신 회피 논란'. 대통령이 백신 부작용 두려워 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고 답변해도, 아니라고 답변해도 논란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 언론들이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먼저 이렇게 답변합니다.

 

'한국은 백신 신뢰도가 높으니 굳이 먼저 맞을 필요 없다.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이 먼저 맞고 나는 일반 국민들과 같은 순서로 맞을 것이다'


이렇게 새치기 논란을 차단하고,


'하지만 백신의 불안도가 높아서 국민들이 기피하는 상황이 나오면 솔선수범해서 먼저 맞을 것이다'

이렇게 회피 논란도 차단합니다.

 

감탄했습니다. 원칙을 체화한 사람이기에 저런 답변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