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는 16일 오전 3시쯤 훔친 굴삭기를 몰고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식당 옆 ATM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풍당당하게' 굴삭기로 ATM를 부수기는 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ATM에 부착된 센서가 굴삭기와의 충돌을 감지하자 한적한 새벽 시골마을에 경보음이 큰 소리를 내며 울려퍼졌다.

게다가 ATM 외부시설은 굴삭기로 부쉈지만 안에 있는 단단한 금고를 해체하는 건 쉽지않았다. 금고에는 현금 수백만원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황한 B씨는 결국 굴삭기를 놔두고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B씨와 굴삭기를 목격한 시민이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B씨를 12시간만에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