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복붙'으로 상 받은 작가…논문도 '표절·돌려막기'

손모 씨가 지난 2011년 서울의 한 대학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입니다.

군 헌병의 수사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국가별 헌병 제도를 비교하는 문단입니다.

그런데 6년 전 다른 연구자가 쓴 논문과 첫 글자부터 같습니다.

한글을 한자로만 바꿔 썼습니다.

관련 설명이 끝나는 지점까지 11장이 각주까지 똑같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사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는 문단입니다.

"2005년 00사단 총기 난사 사고는 전 국민이 경악할 만큼 큰 사건"이라는 첫 문장부터 4개 문단이 또 다른 논문과 똑같습니다.

곳곳에서 직접 인용 표기 없이 문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대목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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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계속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