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의 특성상 밀폐된 시설이 많고 침방울(비말) 배출이 많아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지난 18일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을 허용하면서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해당 내용을 출입구에 게시하도록 했다. 이 기준에 충족해도 이용자끼리는 적어도 1∼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달리거나 뛰는 행동을 할 때는 침방울이 많이 배출될 수 있어 거리를 더 둬야 한다. 당국은 특히 체육시설의 특성에 따라 마스크만으로는 감염을 막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공용장비가 많고 땀이 흐르는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이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 쓰면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공용장비를 자주 쓰는 운동의 경우, 되도록 손 세정제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고쳐 쓰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며, 운동이 끝난 후 마스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작년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의 초기에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야가 실내체육시설"이라며 "이용은 하되, 시설 안에서 감염이 최소화하도록 이용자와 관리자들이 방역지침을 잘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