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쪽에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45.9%, 윤 총장이 30.6%의 지지를 받았다. 두 주자 간 격차는 15.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43.2%), 경기·인천(48.6%), 대전·세종·충청(42.7%), 광주·전라(69.5%), 대구·경북(39.2%), 강원·제주(41.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앞섰고 윤 총장은 부산·울산·경남(35.9%)에서만 이 지사(41.5%)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4.8%, 윤 총장이 33.8%로 나타났다. 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36.4%), 광주·전라(62.5%)에서 윤 총장을 앞섰지만, 서울에서는 29.0%를 얻어 38.2%를 받은 윤 총장에게 밀렸다.

















다수의 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우세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윤 총장은 14.0%, 이 대표는 11.4%였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 텃밭 격인 호남에서 39.2%를 얻어 이 대표(29.4%)를 근 10%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22.4%), 부산·울산·경남(22.3%)에서도 19.4%, 21.9%를 얻은 윤 총장을 앞섰다. 이외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8%), 무소속 홍준표 의원(4.2%), 정세균 국무총리(1.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내일이 대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를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여당후보'라는 응답이 38.5%로, '야당후보' 32.9%보다 많았다. 반면 4·7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0%로 나타났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