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27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김범석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말하는 죽음.

종양내과에는 절제술 같은 
외과적 치료로 효과 보기 
어려운 말기 암 환자가 온다. 
가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잘 들어 기적적으로 회복하는 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항암 치료를 받으며 ‘덜 아픈’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치료를 멈추고 숨진다.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환자는 살고 싶다고 하고, 
가족들은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의사는 치료 효과가 더 이상 없다고 말하길 주저할 수밖에 없다.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 
‘그냥 좋아지겠지’ 하다가 한순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세상을 뜬다. 
주변 정리도 몸 상태가 그나마 괜찮을 때 해야 하는데 
대학 입시는 초·중·고 12년을, 
결혼도 몇 달씩 준비하는데 
죽음은 유독 준비하지 않는다 
죽음을 부정하고 터부시하는 
문화 속에서 죽음의 질은 
엉망이 되는 것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죽는다는것을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2.
손 소독제 눈에 튀면 
‘각막화상’ 입어요



각막 화상이란 눈의 가장 앞에 있는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며 
세포 탈락 및 미란과 부종으로 이물감,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종류는 고온 노출에 의한 열화상과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화학적 화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손소독제나 고온의 찜질방이
각막화상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특히 손소독제 같은 경우 
손에 바른후 콘택트렌즈를 만진다던가 눈을 비빈다던가 하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된다.
만약 손소독제 등과 같이 화학약품에 의해 각막에 손상을 입었다면 되도록 빨리 식염수로 눈을 세척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식염수가 없다면 생수나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한다. 
사용한 손소독제의 이름이나 
산성, 알칼리성 유무를 확인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가까이 있는것들이 
의외로 위험한 경우가 많다
사람도 물건도....


3.
포항 구룡포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해물로 육수를 만든다.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한 냄비를 끓여 먹어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 뱃사람들이 그날 잡은 생선 중 
남은 것을 넣고 국수와 함께 끓인 것이 시작이다.

돈이 되는 것들은 상인이나 소비자들에게 넘기고 남은 명태, 아귀, 등가시치(장치), 미거지(곰치) 등을 넣는다. 모두 머리가 몸통보다 크고, 비린내가 적고 국물을 내기 좋다. 하지만 지금은 아귀를 많이 사용하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홍게와 홍합을 더하기도 한다.

모리란 말의 기원에 관해서는 
세가지 설이 있다.

‘모디’는 모두를 의미하는 구룡포말인데
‘모디’ 먹는다, 팔고 남은 해산물을 ‘모디’ 넣어 끓였다 해서 불렸다는게 하나.

일제강점기 ‘모리(森)’에서 
온 말이라는 설이 둘.

국숫집 주인에게 자꾸 이름을 물어보자 ‘내도 모린다’ 해서 붙여졌다는게 셋이다.


두번째는 아닌것 같고
첫번째 세번째가 복합되서 생긴말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근데 모리국수 참 맛있다^^


4.
우리나라 최고가 아파트들.

작년 3.3㎡당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로 전용 56㎡이 30억9500억에 거래됐다. 3.3㎡당 환산 가격은 1억 8086만원에 달했다. 
현재 재건축(단지명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이 추진 중인 
이 단지는 입주 후 보다 넓은 평형을 받을 수 있다는 미래가치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성 아파트 중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다. 
해당 아파트 전용 84㎡(14층)는 작년 12월 22일 37억2000만원
(3.3㎡당 1억4472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지난해 6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59㎡(12층)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27㎡(5층)가 각각 25억(3.3㎡당1억3776만원), 11억 5000만원(3.3㎡당 1억3734만원)에 실거래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머나먼 얘기에
꿈같은 얘기다
집은 그냥 사람이 사는곳이다.


5.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말하는 행복 철학.

노예 출신이었던 그는 자유의 개념에서 행복을 도출한다. 
노예는 주인이 명령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므로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신체적으로는 자유로울지라도 
그의 마음이 무엇에 속박되어 있다면 그를 자유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자기가 이룰 수 없는 욕망과 정념 등에 예속되어 있는 사람도 그것의 노예라는 게 에픽테토스의 주장이다. 이런 속박에서 벗어나 주인으로서 자유를 누릴 때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에픽테토스는 세상의 존재들을 나에게 달려 있는 것과 달려 있지 않은 것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생각, 판단, 욕망, 분노, 혐오처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에 속한 것이다. 
후자는 신체, 죽음, 재산, 운, 인기, 평판, 사회적 지위처럼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고통이나 괴로움이 생기는 원인도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여기면서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은 어떤 것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생각이다. 죽음이 두려운 게 아니라 죽음이 두렵다는 생각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원인은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사람들 자체가 아니라 그들이 나를 화나게 하고 있다는 나의 생각이다.”


비싼집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행복할수 있는 이유가 적혀있다
읽고 또 읽어보자.


6.
미국 유타주에 있는 
한 어린아이의 묘지.



1988년에 태어나 11살에 죽은
매슈 로빈슨의 묘지이다.
묘지 위 비석에는 어린아이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는 모습의 조각이 붙어있다. 

매슈는 태어나면서 산소공급이 
잠시 중단되는 바람에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다. 앞을 보지 못했고, 
목 아래로는 몸을 가누지 못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단어도 몇 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슈의 부모는 짧은 생을 살다간 아이가 가져다준 큰 행복에 감사했고, 아이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 이 조각을 비석 위에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적이 없지만, 
조각 속의 아이는 자신이 세상에서 보낸 11년 동안 앉아있었던 휠체어를 벗어나 높이 뛰어오르고 있다. 


매슈에게 행복은 그저 두발로 일어서는 것이었다.
뭉클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미국 화가 로버트 S. 덩컨슨
(1821~1872) 
‘무지개가 있는 풍경’ 1859년作



풍경화가로 유명한 덩컨슨은 
미국에서 명성을 얻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화가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새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이 그림이 내걸렸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이 선택한 이른바 ‘취임식 그림’이다. 
의사당 근처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날 취임식을 위해 하루 동안 대여한 것이다.


취임과 함께 무지개를?
무슨 의미일까?


8.
[이 아침의 詩]

‘세월 가니 사랑별 뜨네’

김철수

생의 바다 수평선에서
아프도록 슬픈가요 그대
광음의 시간이 야속해도
한 사람의 푸른 눈망울을 기억하세요

심장에 한 떨기 하늘꽃을 심고 사모의 싹을 소록소록 키우면
아아  세월 가니  사랑별 뜨네


김철수 시인의 신작 시집이 발간됐다.



그는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주제로 무려 700여 편의 연작시를 썼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어제 올린 신문 게시 시간에 대한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의도는 이 문제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것 같아 차라리 
이 댓글을 게시판에 올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근데 일이 커진것 같아 
곤혹스럽기도 하고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께 너무 고맙기도 했습니다.
잘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나의 행복을 알고 느끼며
나의 행복에 감사할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