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깐 지인이랑 직업관련 일정얘기하러마실 나갔는데

문득 출출해서 역전 근처에서 타코야끼가 급땡겨서

먹으려니 줄이 많아서 뒤에 섰는데 바로 앞자리에 커플이 있었써

근데 시팔 거기 여자가 날 자꾸 지 남친 한번보고 나보고 지 남친 한번보고 나보고 그러며 힐끔힐끔쳐다보면서

다정(?)하게 꽁냥꽁냥거리더라

난 아무렇지않은척 폰보고 있었는데 속은 시발 커플놈 남 애간장 다 녹이고 지랄이야. 이러고 있었음.

근데 ㅠㅠ

갑자기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결에 내 모자가 날라갔써

싯팔.. 거기다가 태양이 까꿍하고 나타난상태 성스러운 빛이 하필이면 딱 내 앞머리에다가 내리쬐는 위치였지

분명히 눈겁나내렸는데 정오즈음 되는때부터 태양이 뜨더군

앞에 있는 커플중 뒤랑 지 남친쳐다보는 여자가 내 머리를 봤써...싯팔..


그러더니 ! 거림.. 시발


거기까지는 좋다이거야.

근데 왜 거기에다 웃으면서 죄헥송혹합니다핰핰핰... 거리는건데? 씨발

거기다대고 타코야끼하는 아쟈씨왈, 손님 손님 앞 손님까지만 되고 나머지는 20분정도 준비시간걸려요.

라는 말때문에 진짜 자괴감 엄습해서 도망쳐서 나옴

싯팔..

오늘 뭔 싯팔


이거 내 친구얘기임

얘기듣고 개 웃겼음





이런 기분이였다고 함.

아마 오늘 집에가면 DC 대머리갤러리 가입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