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관련 단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개신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 높아져
일부 교회 방역수칙 무시하고 춤추며 생일파티까지
시민들 "벌써 몇 번째냐, 가만히 조용히 좀 있어라" 부글부글


"또 개신교에서 확진자 나왔나요?." , "코로나가 아니라 개신교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코로나19가 교회 등 개신교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개신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누구든 확진될 수 있지만, 일부 개신교에서는 아예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종교활동을 하면서 최소한의 방역수칙 준수도 없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이 시국에 사실상 '개신교만 다른 나라 살고 있느냐'라는 분통 섞인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간 개신교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진자가 쏟아진 바 있다.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도 개신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폭증하기도 했다.

과거 사랑제일교회, BTJ 열방센터에 이어 IM선교회까지 종교 관련 시설에서는 방역당국 노력을 송두리째 흔든 바 있다.

당장 28일 0시 기준으로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관련 확진자는 176명으로 늘었고, 광주 TSC국제학교 2곳과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47명이 됐다.

이들의 소재지 파악도 문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IM선교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는 '서울 강서 한다연구소' 관련 양성자가 12명, 보류 1명으로 발표돼 있지만, 이들은 실제 서울에서 활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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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역시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 집회'에 대거 참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행되지 않은 당시 집회로 인해 언제 어디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 시민들의 불안감과 분노가 커진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신교에 대한 각종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40대 회사원 김 모씨는 "개신교 종교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린다"면서 "다 떠나서 코로나 확진자가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어떤 사과나 책임있는 행동이 없다는 게 너무 분통 터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30대 회사원 박 모씨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 자체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잊을만 하면 개신교발 코로나가 터져나오고 너무 불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겨우 코로나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 다시 또 확산할 것 같다"라며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지역 IM 선교회 관련 시설 4곳(TCS 국제학교, 에이스 TCS 국제학교, 티쿤 TCS 국제학교, 안디옥트리니티 CAS)의 교사와 학생 159명(관계자 포함)에 대한 전수 검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 중 80%인 1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사 30명 모두 확진됐고 나머지 학생과 관계자 대부분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교회와 어린이집 관련 활동이 활발한 교사들이 모두 확진돼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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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1281617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