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이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 사는 이웃들끼리 오프라인 직거래 방식으로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당근마켓에서 거래하다 남자친구 만났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프라인으로 중고 거래를 하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다는 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당근마켓에서 아이폰 거래하다 남자친구 만났다"는 후기부터 "당근마켓에서 만난 남자가 메신저 아이디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외모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몇 살인지 모르겠다. 당근마켓에서 만나는 건 좀 그렇나"는 고민까지 중고거래를 하다 인연을 만난 후기를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했다.

특히 전자레인지를 거래하다 인연으로 이어진 커플의 당근마켓 대화가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앱 내 채팅으로 구매 의사를 확인한 후 직접 만나 물건을 거래하는데, 채팅으로 서로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거래를 하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대방과 중고거래를 한 이들이 직접 평가한 '매너온도'를 통해 상대방의 매너와 시간약속 개념 등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이용자들의 설명이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10213053004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