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얀센의 1회 접종 백신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3시간 전

Dose of the Johnson & Johnson Covid-19 vaccine being prepared for a clinical trial


얀센의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의약품 규제기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얀센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며 냉장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은 중증 증상을 예방했으며 경미한 증상 사례까지 포함했을 때는 그 유효성이 66%로 나왔다.

벨기에 기업인 얀센은 미국에 올 6월말까지 1억 도즈(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첫 물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한국, 영국, 유럽연합, 캐나다 또한 이미 얀센 백신을 주문한 상태 이며 저개발국가를 위한 백신 보급 사업인 코백스 프로젝트에서도 5억 도즈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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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얀센 백신의 사용승인을 두고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면서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의약품 규제기구인 식품의약국(FDA)의 외부전문가 위원회는 지난 26일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의 사용을 지지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은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85% 효과가 있었으며 경미한 사례를 포함하면 66% 효과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으며 접종 28일 후에는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도 전혀 없었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많이 확산된 남아공과 브라질에서는 전반적인 보효 효과가 보다 적게 나타났으나 위중증 증상의 발현을 막는 효과는 "유사하게 높다"고 나왔다.

남아공은 연구의 일환으로 이달 초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직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6227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