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3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날씨에 관한 상식 몇가지.

*날씨관련 속담
제비가 낮게 날면 곧 비가 내린다. 물고기가 물 위에 입을 내놓고 
숨 쉬면 곧 비가 온다.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 

*성경에 나오는 날씨.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기상학’이라는 학문 이름은 누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었다.

*1854년 영국 의회에서 
기상청 설립에 대한 논의를 하던중 
한 의원이 “몇 년 안에 대도시의 날씨를 24시간 전에 미리 알게 될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대한 반응은?

“웃음”으로 기록되었다.

*영국이 유럽 전역의 날씨 정보를 모으기로 결정하게된 계기는?

1854년크림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프랑스, 터키 함대가 폭풍우에 침몰하는 사건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일기예보는?

영국의 날씨정보 관련 총책임자였던 피츠로이가 1861년 런던타임스에 발표한 날씨 예보가 그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결국 날씨다...


2.
버거킹에서 새롭게 선보인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플랜트 와퍼'
소고기 패티 대신 콩 단백질을 
주 원료로 한 대체육 패티를 넣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무게는 플랜트 와퍼가 309g으로 기존 와퍼보다 31g 더 무거우며 열량도 플랜트와퍼가 704kcal로 기존와퍼보다 85kcal 더 높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체질이라거나 종교적 신념, 환경·동물 보호, 건강 등을 이유로 플랜트 와퍼를 선택할 수는 있어도 다이어트나 몸매·체중 관리를 이유로 플랜트 와퍼를 먹을 필요는 없다.
일반 마요네즈이기 때문에 채소 외에 아무 것도 먹지 않는 비건이나 유제품까지 섭취 가능한 락토베지테리언은 먹지 못하고 달걀부터 먹을 수 있는 오보베지테리언은 먹을 수 있다.

먹어본 사람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맛은 기존와퍼가 勝
그리고 가격도 단품 5900원, 세트 7900·8600원으로 기존와퍼와 같다.


아직은 갈길이 멀다...


3.
천주교는 술을 금기시 하지 않지만 
개신교는 금주(禁酒)의 전통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에 개신교를 소개한 
미국 장로교, 감리교 선교사들이 청교도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라는게 정설이다. 
실제로 선교 초기 선교사들은 
당시 조선의 여러 악습(惡習) 철폐에 앞장섰는데 축첩(蓄妾), 음주, 도박, 흡연 등을 금지하면서 일상 생활부터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전통이 선교 1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난 교회는 못가겠구나...


4.
“인생이 욕심대로 살아집디까? 
난 내 능력이 100이라면 70에 맞춰서 살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70을 가졌으면서 
100을 바라죠. 욕심을 내는 순간, 그게 내로남불이 되는 거예요.”



탤런트 김응수와 인터뷰중에서 



한번은 궁극적인 상황을 겪어본 
사람만이 할수있는 말이다.
멋있다 응수형!


5.
클래식 최고의 축제인 
교향악축제가 올해는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 주요 오케스트라가 거의 모두 참여하는 연주회가 총 21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 축제는 야외광장·온라인·라디오 
3원 생중계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을 네이버 공연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그 영상은 또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400인치 대형 모니터로도 실시간 중계한다. 라디오로는 KBS 클래식FM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좋은 음악은 생명이 길다
클래식이 아직까지 연주되고 있는 이유다.


6.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백범 김구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끝부분에 수록한 글 
‘나의 소원’ 中에서

김구선생의 호인 백범(白凡)은
1911년 이른바 안명근 사건 관련자로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었을때 지은 것이다.
호를 백범으로 지은이유는
“우리나라 하등사회, 
곧 백정(白丁) 범부(凡夫)들이라도 애국심이 현재의 나 정도는 되어야 완전한 독립국민이 되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다. 


김구선생이 만약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이었다면 ?
잠시 상상에 빠져본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영국 1775~1851)
‘포경선(Whalers)’(1845) 



숨이 콱 막힌다...


8.
[이 아침의 詩]

노화

안경원



여자의 노화 속에선 무엇이 익고 있을까
세속은 더 농후해지고 노련해진 
감정 반죽이
발효도 끝나갈 즈음
오감은 뭉툭해지고 기억의 방은 헐렁해지는데
작고 단단한, 내뱉으면 탕탕 튕겨나가는
강한 발언이 새롭다 생각하게 된다
세속의 칼날 피해가며 두려움을 
어찌 다스려왔을까
갑옷을 두르고 몸은 쭈글쭈글
속내는 벼린 칼날처럼 빛나는데
그것마저도 감춰진 노년에 내보일 수 없는 갈망 있다
세속으로 다가가기 전 고여 있던
푸른 숲 같은 속내, 말은 부드럽고
부드러움에 칼날은 없었던 때
세속의 칼날 앞에서
돌을 다듬는 물의 손을 믿었던 때
여자의 노화 속엔 그런 향수가 
있는 듯하다
그 속에 숨은 힘, 그동안 투명해진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평균 70점이 결국 승리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플랜트 와퍼 처럼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갈길은 멀지만 오늘은 좋은 음악같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