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에서 서울 방면 3㎞ 지점에서 A(87)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해당 지점에 구급차와 구난차를 현장에 보내 A씨를 구조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어 평소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A씨는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서 미추홀구 자택으로 가던 중 능해IC에서 실수로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고속도로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자택 앞까지 모셔다드렸다"며 "고속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탈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