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5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리튬이란?

전기차와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2차 전지의 핵심 소재로 
‘흰색 원유’라고 불린다. 
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며, 전기를 충전하고 방전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광석에 포함돼 있거나 육지의 염호(소금 호수)에 녹아 있다.



2018년 포스코에서
3100억에 인수한 염분호수가
매장량 추가 확인,리튬가격 급등으로
35조원의 가치를 갖게됐다.

현재 포스코의 회사 가치는 27조원이다.


내속의 매장량을 정확히 알아야
나의 가치를 정확히 알수있다


2.
전북 임실 치즈의 역사는? 

벨기에 출신 지정환
(디디에 세스테벤스·2019년 선종) 신부가 1964년 임실성당에 부임하면서 시작했다. 
지 신부는 지인에게 선물받은 
산양 두 마리를 키우며 치즈 생산에 나섰다. 1967년에는 지 신부 부모가 지원한 2000달러를 종잣돈으로 국내 첫 치즈 공장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열악해 온도와 습도 조절에 애를 먹었으며
치즈 숙성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 신부와 주민들이 정과 망치로 돌산을 뚫어 길이 21.8m 굴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임실 치즈가 점점 유명해지자 지 신부는 이 공장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협동조합에 아무 대가 없이 넘겨줬다.

현재 임실은 
매년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을 4000t 넘게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246억원이다.


작은 씨앗 하나가 만든 큰 기적이다.



3.
푸드트럭의 원조는19세기 미국에서 등장한‘척왜건(chuckwagon)’이다.



1866년 텍사스 목장주였던 
찰스 굿나이트(Goodnight)가 바깥에서 장기간 야영하며 일하는 소몰이꾼들을 먹이기 위해 개발했다 
이후 마차는 자동차로 대체됐으며
2000년대 후반 세계적 경기침체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요리사들이 대량으로 해고된게 푸드트럭의 부흥으로 이어진다. 
살 길을 찾던 요리사들이 
식당 창업보다 훨씬 돈이 덜 드는 푸드트럭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후 푸드트럭은 발전을 거듭해
프랑스의 푸드트럭 '미셸'에서 점심을 팔고 있는 셰프 알렉상드르 마지아(사진 위)는 2021년판 프랑스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받기까지 한다.


트럭은 백성들의 눈물이고 애환이다


4.
불규칙 정도를 말하는 
프랙털 지수라는 것이 있다. 
하얀 종이같이 완전한 규칙의 상태를 프랙털 지수 1로 본다. 
그 위에 검은 볼펜으로 낙서를 하기 시작하면 점점 불규칙성이 늘어나면서 프랙털 지수가 커진다. 낙서가 심해져 완전히 검은 바탕으로 되면 프랙털 지수는 2가 된다.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수준은 프랙털 지수 1.4 수준이라고 한다. 완전한 규칙도 아니고 완전한 불규칙도 아닌 적당한 불규칙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다. 

-유현준 교수의 칼럼中에서-


5.
핫치킨 버거는?



미국 테네시 내슈빌에 있는 식당 ‘프린스 핫치킨 셱’을 운영하는 안드레 프린스 제프리즈 가족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즈의 증조부인 손턴 프린스 3세가 바람을 피우다 집에 늦게 들어오자 화가 난 여자친구가 복수한다고 아침 식사에 엄청 매운 치킨을 내놨는데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 형제들과 레시피를 개발해 
식당 문을 연 것이다. 
복수의 레시피에는 후추라고 
돼 있지만, 현재는 핫소스, 고춧가루 등 다양한 소스를 넣어 식당마다 각기 다른 매운맛을 낸다.


어쩔수 없이 바람을 
피워야 되는건가?


6.
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




숨이  막힌다...
이것이 진정한 프랙털 지수 1.4 ?


7.
[그림이 있는 아침]

정선 
‘화강백전’(1742), 
비단에 담채, 24.9x32.0cm, 간송미술관 소장



병자호란은 1637년 양력 2월 24일 인조가 삼전도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항복을 하면서 끝난다. 이보다 이틀 앞서 관군은 강원도 철원 김화의 옛 이름인 화강에서 청나라 침략군 일부를 물리치는 
작은 승리를 거둔다. 전쟁이 끝나고 백여 년이 지난 1742년 어느 날 겸재가 금강산으로 가다 이곳에 들러 지난날의 전쟁터를 회상하면서 
그린 그림이 화강백전(花江栢田) ‘화강의 잣나무 숲’이란 뜻이다.


8.
[이 아침의 詩]

당신이라는 말

나호열




양산 천성산 노천암 능인 스님은

개에게도 말을 놓지 않는다

스무 첩 밥상을 아낌없이 산객에게 내놓듯이

잡수세요 개에게 공손히 말씀하신다

선방에 앉아 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냐고

싸우든 말든 쌍욕 앞에 들어붙은 개에게 어서 잡수세요

강진 주작산 마루턱 칠십 톤이 넘는 흔들바위는

눈곱만한 받침돌 하나 때문에 흔들릴지언정 구르지 않는다

개에게 공손히 공양을 바치는 마음과

무거운 업보를 홀로 견디고 있는

작은 돌멩이의 마음은 무엇이 다른가

그저 말없이 이름 하나를

심장에서 꺼내어 놓는 밤이다

당신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적당히 불규칙한 주말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