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물러난 뒤 약 11개월 만이다.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공유했다. 이어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를 지난 3·1절에 만난 사실도 공개하며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 보잘 것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