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되돌리는 명칭 변경을 3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 법이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서 올해 5월1일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로 우리 노동자들이 함께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3일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근로(勤勞)라는 용어는 '부지런히 일한다'는 뜻으로 국가 통제적 의미가 담겨 있다며, '몸을 움직여 일한다'는 노동(勞動)이란 가치 중립적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