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10/106338992/1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지 하루 만에 차기 당권을 둘러싼 당내 지역·계파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초선 그룹의 ‘특정 지역 정당 극복’ 주장에 영남권 중진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잠잠했던 당내 갈등이 꿈틀대는 양상이다. 

야권에선 9일 “선거 끝나고 당이 좀 된다 싶으니 하루 이틀 만에 또 계파갈등 얘기가 나오는데, 이러다 대선을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56명이 선거 다음 날인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시점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특정 지역 정당이란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문구가 논란을 촉발시켰다. 

성명에 담긴 ‘특정 지역 정당’ ‘계파 정치’ 같은 표현이 영남권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와서다. 

특히 5월 말∼6월 초에 이어질 원내대표 선거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미묘한 시기라서 “영남권 의원이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냐”란 반발이 잇따랐다.




요약 : 왜 니들만 꿀빠냐. 우리도 좀 빨자.